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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한의학은 보건의료시스템서 한의학 역할 찾기 위한 근거”
임병묵 신임 대한예방한의학회장(부산대한의전)
2019년 01월 10일 () 07:23:48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급여화 위해 임상연구 지원 등 필요…양생분야 교과서 개정 등 예정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지난해 11월 대한예방한의학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학회장으로 임병묵 전 대한예방한의학회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예방한의학회의 수장을 맡은 임병묵 회장에게 포부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예방한의학회 회장이 된 소감은 어떠한가.

   
 

전임 고성규 학회장이 학회를 질적, 양적으로 많이 성장시켜 놓으셔서 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임기 첫 일정으로 지난 7일 예방한의학 교수워크숍을 개최했는데 많은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서 감사했다.

 

▶앞으로 학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예정인가.

우선 학회 집행이사진의 숫자를 늘려서 보다 많은 분들이 학회의 주축으로 활동하도록 할 것이다. 내용적으로는 임기 내에 양생분야 교과서를 전면적으로 개정해서 임상적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고, 정기적인 학회 개최, 학술지 발간 외에도 회원 대상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려고 한다.

 

▶한의계에서 예방한의학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근래 한의학 교육에서 의학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것 외에도 합리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책무 이행 등의 역량 습득이 더욱 더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역량들의 함양은 예방한의학분야에서 담당해야할 것들이다. 또한 국가 보건의료시스템에 한의학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 개발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예방한의학회에서는 정책개발의 근거가 될 각종 데이터 생산과 연구의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메르스나 신종플루 등 감염병 치료 및 예방에 있어 정부가 한의계에 주는 역할은 아직까지 미미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계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할 때 중국에서는 중의가 치료에 참여해서 일정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한·양방이 격하게 대립하는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감염병 관리에 대한 한의학적 방법론이 정부의 신뢰를 얻을 정도로 정립되고, 한·양방 협진이 보다 활발해 지는 환경이 되면 한의계의 기여가 가능하지 않을까싶다.

 

▶한의계의 건강보험 급여확대가 더디다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이를 위해 어떤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건강보험의 한의 급여범주는 오랜 기간 정체되어 오다가 최근 추나 급여화가 성공했다. 추나 급여화는 기존에 정치적 노력으로 이루어졌던 급여확대를 임상적 근거 구축을 통해 관철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문재인케어를 통해 한약에 대한 급여 확대도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갈수록 일반 대중들도 급여 행위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느낀다. 임상에 유용하고 많이 사용되는 한의 행위에 대한 임상연구 지원과 근거 구축이 활발하게 되어야 한다.

 

▶학회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는 회원들에게 보다 도움이 될 다양한 학술,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동안 그랬듯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해 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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