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체험전 Let’s Bible
상태바
성서 체험전 Let’s Bible
  • 승인 2004.12.29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상상속 성서이야기 재현

상상에서나 머물렀던 성서 속 이야기들이 서울에서 재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성경의 내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테마파크형 성서체험전 ‘레츠 바이블’(Let’s Bible)이 2004년 12월 20일~2005년 2월 28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특설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선교 1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성서체험전은 할리우드 유니버설스튜디오의 특수효과를 이용해 성경 속 역사의 현장을 2400여 평 규모의 특설전시장에 재현했다. 구약과 신약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한 방대한 스케일의 전시로 관람객이 직접 노아가 되어 방주 속 생활을 체험하고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가 되어 갈라진 홍해를 걸어보는 등 체험관에 들어오는 순간, 성서 속 주인공이 된다.

성서체험전은 신·구약 성경에 나오는 장면들을 3D영상, 조명·음향·특수효과 등의 전시기법을 활용해 전시한 것으로 관람객들은 ‘천지창조’, ‘믿음의 조상’, ‘출애굽’, ‘약속의 땅’, ‘왕정시대’, ‘암흑의 터널’, ‘구원의 빛’ 등 7개 테마로 나뉘어 각 테마별로 공간구조와 전시기법을 달리한 세트장을 시대순으로 이동하면서 성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당시 분위기를 재현해 나무로 만든 노아의 방주에 올라타면, 실제로 빗속에 잠긴 것처럼 배가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비가 그친 후 빛이 스며들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또 영상으로 펼쳐지던 홍해가 요란한 말발굽 소리와 강한 바람과 함께 서서히 갈라지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모형이지만 바닷길이 열려 지나갈 수 있게 된다. <사진>

천지창조관은 천지창조와 인간의 범죄, 노아의 방주, 바벨탑 등으로 꾸며졌고 믿음의 조상관은 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 등을 다뤘다. 출애굽관은 홍해의 기적과 광야생활, 약속의 땅관은 사사들의 이야기로 꾸몄다. 출애굽코너에서는 애굽(이집트)의 왕자였던 모세가 왕 바로(파라오)를 찾아가 자유를 요청하다 실패하자 이집트를 탈출해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약속의 땅 코너에서는 가나안 땅을 정복해 나가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창조과학자와 사학자, 목회자 등 30여명의 고증을 거쳐 총 제작비 50억 원을 들인 이번 체험전은 2년 동안 150여명의 전문 스태프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전시회에 사용되는 특수기법은 4D디자인연구소에서 자체 개발중인 DIS(Digital Information System)와 헐리우드 특수효과를 접목한 것으로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극적인 효과를 선보이고 있다.

◇기간 : 2004년 12월 20일(월)~2005년 2월 28일(월)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내 특설전시장
◇입장료 :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1만2천원, 어린이 9천원
◇문의 : 02)444-4595, 4508
◇예매 : 02)1544-1555

강은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