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간행 410주년, 다양한 행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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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간행 410주년, 다양한 행사 열린다
  • 승인 2023.06.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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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한의학연 ‘동의보감, 단오에 창덕궁에서 만나다’ 주제로 홍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동의보감 간행 4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동의보감사업단에서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함께 22일부터 30일까지 강의, 체험, 전시 등으로 구성한 ‘동의보감, 단오에 창덕궁에서 만나다’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2023년 UNESCO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동의보감 간행 410주년을 기념해, 문화재청 및 경상남도와 산청군의 지원을 받았다.

또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도 참여해 이번 행사 관람객 대상으로 산청엑스포를 홍보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동의보감은 태의(太醫) 허준이 내의원 의관 및 유의(儒醫)들과 함께 편찬을 시작하여 1610년에 완성한 후 1613년(광해군 5)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한 한의학 서적으로, 전문의학서로는 세계 최초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약방은 궁궐 안에 있는 의료기관으로 내의원이라고도 불리었으며, 의료행정기관인 전의감, 서민치료를 담당했던 혜민서와 함께 조선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행사장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창덕궁 약방에서 동의보감 주제 강의와 진맥 등 진료 체험, 왕실식치 청량음료 제호탕 시음, 약향주머니 만들기, 동의보감 목판 체험과 전시 등을 선보인다.

강연은 ▲단오에 한의학으로 만나는 지혜로운 여름나기(6.22) ▲동의보감과 조선왕실의 약차요법(6.23) ▲왕실식치와 청량 음료 제호탕(6.24.) 등으로 진행되며 이와 함께 한의학 진료 체험(진맥, 상담), 제호탕 시음, 약향 주머니 만들기, 동의보감 목판 체험 등 다양한 한의학 체험활동(6.22~24)도 준비됐다.

모든 강연과 한의학 진료 체험은 사전 초청자 및 예약자 대상으로 진행하며, 약향주머니 만들기, 제호탕 시음, 동의보감 목판 체험과 동의보감 간행 410주년 전시관람(6.25~30.)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 기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은 동의보감사업단에서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10개국으로 번역한 동의보감 다국어 소책자를 받을 수 있다.

이진용 원장은 “16세기 이전 동아시아의 의학 관련 서적을 집대성한 대표 한의학 서적이자 오늘날 현대 의료문화에도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동의보감의 가치를 다국어로 알릴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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