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한의의료기관 찾는 외국인 환자 두 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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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한의의료기관 찾는 외국인 환자 두 배 이상↑
  • 승인 2023.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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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보건산업진흥원, 2022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 발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난해 한의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코로나 19 발생 이후인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한국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2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의료를 이용한 외국인 환자수, 성별, 연령, 국적, 진료 유형, 의료기관 유형, 지역, 진료과 등 주요 요인별로 외국인환자의 추이가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2022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는 총 24만 8110명으로 전년대비 70.1% 상승하였으며, 외국인환자 수를 집계한 2009년부터 누적 환자 수 327만 명을 기록했다.

이 중 한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은 2020년 2086명에서 2022년 4539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국적별로는 일본 1260명, 중국 962명, 미국 435명, 몽골 315명, 러시아 234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지역으로는 서울이 16.6만 명(59.0%), 경기도 4.0만 명(16.0%), 대구 1.4만 명(5.6%)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수도권 지역의 점유율은 절반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행신 국제의료전략단장은 “2022년에도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은 존재한 해였으나, 2021년에 비해 외국인환자가 70.1% 증가하였고, 코로나 이전 2019년의 절반까지 회복된 한 해”라면서 “2023년 이후에는 그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한국이 세계 의료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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