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한의협회장 선거…‘홍주의-윤성찬-이상택-임장신’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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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한의협회장 선거…‘홍주의-윤성찬-이상택-임장신’ 4파전
  • 승인 2024.02.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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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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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지난 5일 후보자 등록 및 심사 마치고 후보 공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제45대 한의사협회장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후보자 등록 및 심사, 기호 추첨을 마친 후 ▲기호 1번 홍주의 회장 후보-문영춘 수석부회장 후보 ▲기호 2번 윤성찬 회장 후보-정유옹 수석부회장 후보 ▲기호 3번 이상택 회장 후보-박완수 수석부회장 후보 ▲기호 4번 임장신 회장 후보-문호빈 수석부회장 후보가 출마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한의사 내부 커뮤니티를 통해 첩약 건보와 급여화 확대, 의료통합 등을 공약했다. 

홍주의 후보는 “3년 전 당선시켜 주셨던 모든 회원들의 기대와 열망, 지금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들려오는 간절한 외침이 용기와 불굴의 의지를 주었다. 그 누구보다 잘 할 수 있기에, 그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하기에 다시 한번 나서고자 한다”며 “앞으로 3년, 개선된 첩약건보를 정착시키고 지속적인 조건 개선을 이루어 내겠다. 홍주의가 해왔던 일은 홍주의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성찬 후보는 “2차 첩약건보시범사업에 대한 투표를 반드시 공정하게 다시 시행하겠으며 기면허자에 대한 경과조치가 없는 의료일원화 시도는 저지하겠다. 정원축소를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로 삼고 추진할 것이고 실손보험의 재진입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왜곡된 자보 생태계를 복원해 일반 한의원에서 다시금 자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만들것과 동시에 우리의 영역을 확장하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상택 후보는 “첩약건보 폐지와 자보 경상환자 통원치료 원칙을 관철하기 위한 긴 여정이 시작됐다”며 “동네한의원이 절체절명의 위기의 상황이다. 나는 과거 협회 일에 발을 들이면서 돌팔이 척결, 천연물신약반대 투쟁, 원외탕전 TF, 첩약건보 반대 투쟁 등에 앞장섰다. 박완수 수석부회장 후보는 고 김필건 협회장과 더불어 의료기기 쟁취를 위해 노력했고 투쟁의 뜻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장신 후보는 “2014년 이후 한의계 총 수진자 숫자는 감소하고 있는데 한의사 숫자는 한해 800명씩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교육개혁을 통한 의료일원화와 급여화”라며 “우리는 회색지대에서의 의료 통합을 강하게 주장할 때 우리 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다. 또 정원감축의 열망을 담아 우리 내부의 교육을 개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의사가 더욱 정예화 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정견발표회는 15일 오후 8시 전북 전주에서, 합동토론회는 17일 오후 7시 대구광역시, 20일 오후 8시 서울 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는 26일 오전 9시부터 개시해 28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한 뒤 28일 오후 7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투표 결과를 개표키로 했다. 이후 3월 4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 마감을 받고,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는 당일 선관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당선 확정 공고를 발표키로 했다.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접수일로부터 3일 이내에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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