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원치료 어려운 의료취약계층 찾아 침 시술 및 한약제제 처방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충주시가 통원치료가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을 찾아 침 시술 및 한약제제 처장 등의 한의 방문 진료 서비스를 운영한다.
충청북도 충주시는 2024년 의료취약계층 30명에게 ‘가가호호 한의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가가호호 한의 방문 진료는 거동이 불편해 통원치료가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수준에 따라 월 1~2회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내용으로는 ▲한방 침 시술 및 한약제제 처방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 위험 요인 파악 ▲타 보건사업 연계 등이 있다.
시는 지난해 28명을 대상으로 205회의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일회성 방문을 벗어나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문 진료 서비스를 받은 한 시민은 “40대에 낙상사고를 겪은 이후, 심각한 후유증으로 요양보호사에 의지해서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는 것조차 힘겨웠다”며, “한의사 선생님이 직접 방문하여 치료해주시니 통증이 완화되고, 다음 방문일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만성질환 거동 불편자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한의 방문 진료 서비스를 확대 추진 중”이라며, “신규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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