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429): 徐澯浩(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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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429): 徐澯浩(1934∼?)
  • 승인 2024.02.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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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mjmedi@mjmedi.com


“서예에 뛰어나 國展에 입상했던 한의사.”

서찬호선생은 경상북도 출신으로서 경희대 한의대를 8회로 1959년 졸업한 후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서 대명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그에 대한 자료는 1975년 간행된 『한의사치험보감』이 거의 유일하다. 아래에 나오는 그에 대한 평가를 옮겨본다.

◇1975년 간행된 한의사치험보감에 기록된 서찬호선생 관련 자료

“시민보건증진과 복지향상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대명한의원은 1965년 10월에 개원한 이래 보람있는 치험실적을 쌓으며 일익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서원장이 사계에서 연수한 그 풍부한 역량을 충분히 구사하여 매사에 치밀하게 그리고 합리적으로 시민 진료에 만전을 기해온 그 노력이 주효하였다 하겠다. 근면과 노력을 확고한 신념으로 의료인으로써의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온 서원장은 儒敎를 신봉하고 서예에도 남다른 조예가 깊은 분으로 지난날 제19회 및 22회 國展 書藝部에 당선한 바 있으며 성품은 온화하고 사색에 골몰하는 침착형.”

그가 유학적 학식이 높았고 서예에 뛰어나 국전에 입선한 이력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한편 같은 곳에 64세의 남성 서모씨의 중풍을 20일간 투여해서 완치해낸 치료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 환자는 외모는 건전하나 신경과민의 상태였다. 투여한 처방은 계지, 남성 各一兩, 세신, 천오 各五錢, 마황 三錢, 부자 五錢, 천산갑 三錢, 오약 五錢, 창출 一兩, 의이인 四錢이었다. 이 약에 烏鷄 一匹을 같이 넣어서 끓여서 물 10사발을 넣어 5사발이 되게 하여 2일간 6회 식간에 복용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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