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52) - 蔡仁植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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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52) - 蔡仁植의 醫案(2)
  • 승인 2024.03.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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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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盲腸炎治療案
◇1964년 대한한의학회지에 나오는 채인식교수의 맹장염치료안이 담긴 논문
◇1964년 대한한의학회지에 나오는 채인식교수의 맹장염치료안이 담긴 논문

6개월이 된 孕婦가 맹장염이 발생하여 산부인과병원에 진찰한 바 病名을 붙이지 못하여 주사 한 대도 놓아주지 아니하므로 밤 9시쯤 필자 자택에 와서 치료를 구했다. 진찰한 결과 맹장부위는 태아의 膨脹 관계로 壓痛이 나타나지 아니하고 右腰側 季肋下 深部를 橫으로 按診하니 刺痛하며 복통이 심하여 坐臥不安하고 정신이 황홀하여 보기에도 민망한 감을 금할 수 없었다. 加味薏苡仁湯 즉 大黃牧丹皮湯을 가감한 처방을 투여하였다. 加味薏苡仁湯은 의이인 5錢, 포공영, 금은화 各 3錢, 과루인, 목단피 各 3錢, 대황, 도인 2錢이다. 이 처방을 2첩 복용시키고 11시 40분쯤 藿香正氣散에 山茴香 5錢, 당귀 3錢을 加하여 4첩을 주고 집으로 돌려 보냈다. 그 다음날 오후 9시쯤 전화로 동통 및 기타 증상이 완치되었으니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되겠느냐고 하기에 병이 나았으면 그 약이나 再煎하여 복용하라 하였다. 그 후로 소식이 없더니 일전에 내원하여 선생님의 은혜로 그 후 安過할 뿐 아니라 일전에 順産生男하였는데, 産後少腹痛이 있어 약을 구하기 위해 왔다 하기에 加味生化湯 2첩을 투약하였다. (「대한한의학회보」제2권 제6,7합병호. 통권12호, ‘臨床落穗’, 1964년 7월 1일)

按語) 蔡仁植교수(1908∼1990)는 동양의약대학,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을 역임한 고전 의서에 능통한 傷寒論의 전문가이다. 위의 醫案은 임산부의 맹장염에 가미의이인탕 등을 투여하여 완치한 치료 경험이다. 그는 “급성 처방약을 2첩만 주고 加味藿正散 4첩을 준 것은 비록 有故無殞이라고는 하지마는 破血劑인 목단피, 도인, 대황 등 劑를 투여하기에는 마음에 좀 염려되기도 하고 혹 胎動하지 아니하였는가 하여 行氣劑인 藿香正氣散을 택하였던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맹장염의 중요점은 절대 안정, 음식물 조절이며, 조금 좋아졌다고 하여 과도한 行步, 노력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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