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제50차 정총...90만 간호조무사 대변자 정치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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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제50차 정총...90만 간호조무사 대변자 정치진출 목표
  • 승인 2024.03.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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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곽지연 회장,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제한 반드시 폐지할 것”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는 1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제한’을 반드시 폐지하는 것과 간호조무사 저임금 해소와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서며 90만 간호조무사 대변자의 정치진출을 이뤄내자고 재차 강조했다. 

곽지연 간무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2024년에는 90만 간호조무사 회원 시대가 열린다. ‘90만 간호조무사의 힘, 정치세력화로 단결’을 올해의 슬로건으로 선정했고, 간호조무사 권익향상과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법 제80조 제1항 제1호를 개정해 간호조무사가 받는 차별을 해소하고 한 맺힌 눈물을 멈추게 하겠다”라고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의지를 굳게 다졌다. 

또한 총회에서는 간호조무사 권익향상을 위한 대의원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제한을 폐지하고, 위헌적인 의료법 제80조 제1항 제1호를 반드시 개정 ▲초고령시대 간호조무사 역할 확대를 위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PA제도화, 지역사회 통합방문간호사업에 간호조무사 참여 실현 ▲간호조무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의료취약지 간호업무수당과 일차의료기관 간호인력수가 신설, 간호조무사 대체인력지원센터 운영예산 확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간호조무사 권익 대변자의 정치적 진출 실현이 담겨있다. 

축사에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간호법 폐지”라며 “간호조무사의 권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판 카스트 제도를 없애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간호조무사의 헌신에 마땅한 처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간호조무사는 우리 사회 기여하는 공로보다 보상과 대우가 모자라기 때문에 조직화를 해도 되고 이익을 추구해도 국민에게 박수를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간호조무사의 가장 든든한 언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조무사의 희생이 없다면 제도 자체 운영이 불가능했을 것이다”라며, “오늘 대의원총회를 통해 90만 간호조무사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개혁신당 양정숙 의원은 간호조무사 응시자격에 학력제한이 왜 필요한지 되물으며 “간호조무사 한 분이라도 국회의원이 되어야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을 개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힘든 환경에서 일하지 않도록 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녹색정의당 김찬휘 공동대표는 “시민을 만나는 최선에 있는 간호조무사의 처우는 심각하다. 근로계약서, 임금계약서도 없이 일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헌법이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라며, “간호조무사의 가치를 생각하며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면 및 영상 축사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이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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