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간측정법에 의한 새로운 임상경험 - 1. 帶狀疱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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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간측정법에 의한 새로운 임상경험 - 1. 帶狀疱疹
  • 승인 2005.06.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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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의 원인균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서 수두를 앓은 사람의 신경세포내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갑자기 신체 특정부위에 통증과 함께 감기 기운을 느끼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분포하고 통증이나 피부감각을 전달해주는 지각신경을 따라 몸의 한쪽 편으로만 수포성 발진을 일으키며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이 먼저 생긴 다음 피부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보통 피부발진보다 1~10일 빨리 생긴다.
피부발진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을 따라 띠(帶)모양으로 분포하며 처음에는 붉은 색의 홍반만 생겼다가 물집이 집단으로 나타난다. 이 물집은 2~4주 내에 치유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흉터가 남는다.

II. 본 론

① 어깨, 허리, 옆구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자세히 점검해보고, 대상포진의 발생여부를 확인한 연후에 침 시술로 들어가야 한다.
② 양방 병의원에서도 단 시일 내에 포진치료까지는 쾌유될 수가 있다. 그러나 치료 후 발생하는 동통 증상은 속수무책일 경우가 허다하다.
③ 사상체질처방의 특징은 각 체질에 따른 사상처방으로 대상포진 치료뿐만 아니라 포진후 신경통 증상까지 깨끗하게 치유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 체간측정법에 의한 소음인의 대상포진

① 허증성 표증질환에 속한다.
② 최단시간 내에 대상포진을 치유할 수 있는 처방 : 보중익기탕(인삼, 황기 각 3전)
③ 반드시 본방을 2~3시간이 멀다하고 연속적으로 수시복시켜야 한다.

2. 체간측정법에 의한 소양인의 대상포진

① 熱邪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실증성 표증질환에 속한다.
② 처방 : 형방패독산을 2~3시간이 멀다하고 연속적으로 수시복시켜서 중상초에 옹체되어 있는 응취여간교고수체지열을 신속히 제거해야만 한다. (체형사상학회 노호정회원의 임상례)
③ 포진후 신경통으로 내원한 경우에는 형방지황탕, 육미지황탕을 투여하면 된다.

3. 체간측정법에 의한 태음인의 대상포진

① 燥邪때문에 발현된 태음인 허증성 표병증상에 속한다.
② 처방 : 조위승청탕ㆍ청심연자탕을 수시복시키거나, 고 박석언 선생의 ‘십이미녹용대보탕’ 또는 ‘십이미녹각대보탕’을 수시복시켰을 때, 후유통증까지 깨끗이 쾌유됨을 확인하였다.

4. 체간측정법에 의한 태양인의 대상포진

① 표증에 속하므로 태양인의 표증처방인 오가피장척탕에다가 숙지황 4전, 산수유 2전 가미한다.
② 태양인의 흡취기지를 대폭으로 강화시키기 위하여 2~3시간이 멀다하고 수시복시키면 최단시간에 쾌유시킬 수 있다.

III. 체간측정법에 의한 소음인의 대상포진 임상례

발표자 : 권 병 삼
<표1>

■ 主訴
일주일 전부터 우측 허리와 엉덩이부위가 아프더니 2~3일전부터 수포가 생기면서 통증이 옴.

■ 證狀
<표2>

■ 處方 : 補中益氣湯

■ 治療過程
다른 특이한 사항은 없어 虛症으로 인한 帶狀疱疹으로 보고 2002년 1월 8일 상기 처방을 20첩 달여 하루 5~6회씩 투여하였더니 불과 3~4일 만에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했고 일주일가량 지나자 90% 이상 쾌유되었다.

IV. 결 어

체간측정법에 의한 체질진단으로 각 체질이 결정된 이후, 각 체질에 발생한 대상포진을 해당하는 사상처방을 투여하여 상기와 같이 특효를 본 것은 체형사상학회에서는 임상적으로 누시누험하였다. 대상포진은 현재 회원간에는 치료율이 매우 높은 병증이 되었다.
(참고 : 체형사상학회 임상경험집 1권 - p.64, 2권 - p.86, p.101, p.415, p.545, 3권 - p.595, p.639)

허 만 회
▲55세
▲경희대 한의대 졸(동 대학원 체질의학 한의학박사)
▲현 사상체질의학회 국제이사, 체형사상학회 고문, 서울 성동구 제원한의원 원장
▲LA 삼라한의대 하계사상의학임상세미나(2001년~ ),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체간측정법 강의, 경원대 사상의학강의(2002년~ )


◇ 체형사상학회 ◇

체형사상학회는 20여년 이상 체간측정법을 통해 사상의학을 연구해 온 허만회 원장을 고문으로 하여 창립된 학회로 96년 10월에 창립된 화요사상학회가 그 출발이 된다.
01년 古松학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가 이듬해 체형사상학회(회장 고학준)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현재는 황석환 원장(서울 동작 일침한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다.
학회는 체간측정법의 연구, 보급과 임상경험집 발간, 의료봉사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300여명이다.
02년부터 현재까지 3권의 임상경험집을 발간, 학회 회원들의 임상을 통해 검증된 임상례 933케이스가 수록되어 있다.

◇ 체간측정법 ◇

東武 이제마는 “체질을 판별함에 있어 인물형용을 자세히 관찰하고 혹 미혹함이 있거든 병증을 참고하여 체질을 판별하고 약물을 투여한다”라고 하였는바 체형사상학회의 체간측정법은 바로 東武의 동의수세보원 장부론을 근거로 체간에서 5개의 직선거리를 측정하여 체질을 판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에 따른 체질판별의 간단함과 정확성, 그에 따른 치료효과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학회의 많은 임상의에 의해 검증되고 있다는 것이 학회측의 주장이다.

5개의 직선거리는
제1선 : 좌우오훼돌기간 직선거리(양 액와횡문 기시점을 연결한 직선거리)
제2선 : 전중혈 라인의 좌우 협륵부 적백육제간 직선거리
제3선 : 불용혈 라인의 좌우 협륵부 적백육제간 직선거리
제4선 : 신궐혈 라인의 좌우 계협부 적백육제간 직선거리
제5선 : 양 ASIS의 외측과 복부연계선과 대둔근과의 경계선이 일치한 점을 연결한 직선거리 등이다. <사진 참조>

나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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