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감퇴 치료제 ‘건뇌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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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감퇴 치료제 ‘건뇌탕’ 개발
  • 승인 2003.03.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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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황의완·고려대 김현택 교수팀

경희대 황의완 교수(부속한방병원 신경정신과)팀은 최근 고려대 김현택 교수(실험심리학)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학습능력 감퇴 예방·치료제 ‘건뇌탕’을 개발, 실험결과 독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뇌탕은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치매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하던 중 발견한 환약으로, 주 원료는 원지·석창포·신곡 등이다.

황 교수팀은 4주간 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주면서 건뇌탕을 투여한 집단, 스트레스만 가한 집단, 스트레스·약을 투여하지 않은 정상집단 등 3군으로 나누어 실험했다.

그 결과 물통속에 섬을 찾아가는 수중미로 실험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건뇌탕을 투여한 쥐가 스트레스만 받은 쥐에 비해 약 7초 정도 빨리 도착했고, 정상군과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활동능력을 체크하는 강제수영 실험에서는 건뇌탕을 투여한 쥐의 활동력이 비교군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결과를 바탕으로“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건뇌탕은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고, 활동력 저하를 방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황 교수팀은 “스트레스는 기억력 감퇴나 건망증, 나아가 치매의 심각한 원인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집중력 저하·불균형한 성격형성의 원인”이라면서 “건뇌탕은 학습 능력과 업무능력, 기억력감퇴 를 예방 치료할 수 있고 기 존 한약값보다 저렴하며, 환약 형태여서 복용도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순환대사를 촉진하는 거담작용이 있어 체중도 다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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