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국시 女風’…10년간 수석합격자 6명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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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국시 女風’…10년간 수석합격자 6명이 여성
  • 승인 2014.02.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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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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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년과 2013~14년 2년 연속 차지
올해도 동국대 한예지씨 394점 최고점 영예


최근 10년간 한의사국가시험의 수석합격자 추이를 보면 10명 중 6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법조계 및 금융계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여풍(女風)이 강해지고 있는 추세에 맞게 한의계에도 여풍이 불고 있는 셈이다.

10년간 한의사 국시 수석합격자 중 여성을 살펴보면 2005년 원광대 박유리 씨, 2008년 세명대 오유나 씨, 2009년 대전대 박슬기 씨, 2011년 세명대 이유진 씨, 2013년 경희대 이지나 씨에 이어 2014년 동국대 한예지 씨까지 6명이다. 특히 2008~09년과 2013~14년은 2년 연속으로 수석합격의 영예는 여성이 차지했다.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가 발간한 한국한의과대학교육현황집에 따르면 2012년 3월 기준으로 11개 한의과대학과 부산한의전의 졸업생 수는 총 2만934명이며 이 중 여성의 수는 3504명이다. 세명대와 우석대는 남녀 졸업생을 따로 구분하지 않아 정확한 비율은 알 수 없지만 나머지 학교의 졸업생(남:1만6102명 여:3504명)을 계산했을 때 평균적으로 4.6대 1의 남녀 성비를 보였다. 이 중 부산한의전만이 남학생 17명보다 여학생졸업생수가 24명으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이처럼 수적으로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국시의 수석합격의 영예는 여성이 안고 있다.

한편 학교별로는 10년간 경희대 3회, 원광대 2회, 세명대 2회, 동국대, 동의대, 대전대가 각 1회씩 국시 수석합격자를 배출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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