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藥회장 후보, 의료일원화·통합약사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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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藥회장 후보, 의료일원화·통합약사 공약
  • 승인 2006.12.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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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약 축소 대비 한약제제시장 선점 주장

한의협회장과 약사회장 간의 한약합의 이후에도 약사들의 한약에 대한 집착은 여전했다. 이 같은 경향은 지난달 23일 대약회관에서 열린 34대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확인됐다. 권태정, 전영구, 원희목 씨 등 3명의 대약회장 후보는 모두 약국의 경영에 한약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약을 약사의 영역으로 굳히기 위한 공약을 내건 것이다. 이들 후보들은 특히 100처방 제한을 철폐하는 동시에 한방강좌를 연중 개최하여 한약을 자유로이 사용할 근거를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

권태정 후보는 “한약은 약사의 영역”이라는 마인드를 고취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한약사회·한약조제약사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은 물론 의료일원화와 약사제도의 일원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권 후보는 한방의약분업으로 가는 길을 택하고, 통합약사를 최종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영구 후보는 6년제 약대 교과목에 한약과목을 다수 포함시키고, 약사고시에 한약문제를 출제토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원희목 후보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한약시장의 흐름을 조망하고 향후 추진전략을 흘려 관심을 끌었다. 그는 한의계가 초재의 수명을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계가 한약제제라는 패를 들고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 대책으로 “약사가 한약제제시장을 선점하는 게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 개표는 오는 12월 12일에 실시된다. 약사회의 직선제선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유권자는 2만4천361명이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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