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차 WHO 서태평양지역총회가 10일부터 5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96년 서울총회 이후 11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WHO 사무총장과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을 비롯해 정회원국 27개국과 준 회원국 1개국, 속령지 3개국 등 31개 나라 보건부 장관 및 대표단 등 250명과 국내인사 150명이 참가해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회원국 간 협력증진과 WHO관련 사업을 논의하게 된다.
한의계에서도 행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유기덕 대한한의사협회장과 김기옥 수석부회장,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 김태윤 제주도한의사회장, 윤제필 한의협 국제이사, 김한성 한의협 사무총장 등 9명이 10일 열리는 개회식과 환영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의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의학의 발전현황을 집중 소개한다는 방침에 따라 한의학 홍보관과 KOMSTA 사진전시 부스 등 홍보부스 2개를 설치해 한의학의 역사, 특징, 제도, 발전현황 등이 담긴 소책자와 포스터를 전시하는 한편 한의학 일반과 사상의학, KOMSTA활동을 소개하는 영상물도 상영할 예정이다.
한의협은 한의학 홍보를 통해 ▲서태평양지역 관계자와 회원국 대표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인식 제고 ▲서태평양지역사무처내 전통의학 관련 정책 및 전략수립 지원 ▲상호교류협력 기반 조성 ▲한의사 해외진출 활성화 ▲한국문화의 우수성 홍보와 국가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