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전대보탕’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통해 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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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전대보탕’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통해 안전성 입증
  • 승인 2008.01.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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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醫硏 신현규 박사팀, 최초 한약 독성 안전성 시험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지난 23일 ‘십전대보탕’을 안전성(독성) 시험기준 K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을 통해 안전성(독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십전대보탕이 체내에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십전대보탕은 가장 많이 투약되는 보약으로서, 십전대보탕에 대한 안전성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신물질(신약)의 안전성을 검정하는 가이드라인인 KGLP 기준하에 실시한 최초의 복용 한약에 대한 안전성시험이다.

연구사업을 주도한 한약제제연구부 신현규 박사<사진>팀은 십전대보탕에 대해 ▲급성 독성시험(1회 경구투여) ▲장기투여 독성시험(13주 반복경구투여) ▲유전독성 시험(소핵, 염색체 이상, 복귀 돌연변이) 등 세 가지 시험을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을 통해 실시했다.

급성 독성시험에서는 5000㎎/㎏을 투약했으며 암·수 모든 동물에서 이상변화가 관찰되지 않았고 13주 반복 경구투여 하는 장기투여 시험 및 유전독성시험에서도 안전한 약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신현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한방의 대표적인 보약 처방인 십전대보탕이 경험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아주 안전한 한약이라는 것을 증명 한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한약의 안전성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번에 최초로 검정한 KGLP수준의 한약 독성 안전성 시험을 시작으로 2008년도부터 ‘표준한방처방 EBM(근거중심의학)구축사업’을 통해 한의원에서 다빈도로 투약되는 처방(육미지황탕, 오적산 등)에 대한 한약 KGLP안전성 실험(독성 실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십전대보탕에 대한 안전성 평가는 한의사들이 처방한 후 투약하는 대표적인 보약의 안전성과 관련, 환자들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부에서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한약의 안전성 문제가 다소 불식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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