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제품 품질 확인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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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제품 품질 확인해줬으면…
  • 승인 2008.11.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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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한의학국제박람회 개선과제 남겨

제10회 한의학국제박람회<사진>가 지난 16일 4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박람회는 108개 업체가 참여, 191개의 부스가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학 박람회였다.
특히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사업’과 ‘한방산업의 R&D’ 등 다양한 한방산업 정보관도 마련돼 국내 한방산업의 현주소와 발전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박람회 폐막 2시간 전까지 확인한 총 방문자 수는 약 3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박람객들과의 개별 인터뷰와 의료상담실 사용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박람객들의 대부분이 50대 이상 중년층이 많았고 이들 중 상당 수는 특히 중풍과 치매에 관해 관심이 많았으며 요통과 견비통 등에도 관심이 남달랐다.

박람회에 참여한 방문객들의 주된 불만사항은 ▲박람회의 상업성 ▲체험 공간 부족 ▲판매 제품의 품질확인 방법 부재 등을 주로 꼽았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온 조모(女·47) 씨는 “한방진료를 해주는 곳이 너무 적어 제대로 된 체험을 할 수 없었고 업체에서 파는 제품의 품질을 확인할 수 없어 답답했다”며 다음에는 주최 측이 구매자의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이번 박람회에는 자생이나 기린 같은 국내 유수의 한방병원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올해로 10회째 박람회를 추진해오면서 참여 업체의 선정기준과 심사과정을 더욱 까다롭게 선정했다”며 “과거의 박람회가 규모와 박람객의 수 등 외적인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번 박람회는 규모보다 내실을 다지기 위해 부스의 특화와 강좌를 통한 박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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