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 1일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의계 발전을 위해 국가의 제도개선을 이루겠다는 새해 각오를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8년을 ‘한의계 도전의 해’였다고 평가하며 올해 한의계가 직면하게 될 어려움과 이를 위한 대책과 계획을 밝혔다. 올해 한의계가 풀어야 할 숙제로 제도적 문제를 꼽았으며 이 중 특히 ▲동일한 처방의 제제약이 약의 제형에 따라 급여와 비급여가 나뉘어져 있는 불합리한 한약제제 급여 문제 ▲본인부담금의 개선을 통한 한의의료의 대국민 접근성 확대 ▲국민건강의 지속적인 관리와 맞춤형 치료 및 의료비용의 절감을 위한 가정주치의제도의 도입 ▲국민 건강을 해치는 불법의료행위 근절 등을 중점적으로 거론했다.
이와 관련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의학을 위해 한약의 유통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감독을 통해 한약재 이력추적관리제를 시행하고 동시에 한약재 안전성 확보 및 최고 품질의 한약재 사용을 위한 ‘한약재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약 바로 알리기 운동과 한의약 관련 9개 단체가 결성한 불법불량 한약재 추방운동본부의 자율정화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김 회장은 “2009년을 ‘한의학 도약의 해’로 정해 한의학을 21세기 경제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제도개선을 반드시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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