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방광 치료법-사상성리임상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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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방광 치료법-사상성리임상학회
  • 승인 2009.10.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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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象藥 腎臟 보강하는 약으로 직접 작용
소양인 방광증후군 개선 가장 양호한 편


박인/ 사상성리임상학회. 박인한의원

과민성방광 증후군은 최근 국내에서 발병률이 급증한 것으로 방광이 과도하게 민감해져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고,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소변을 자주 보는 증세를 일컫는다. 특히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 여성의 20∼30% 정도가 이 증상을 보일 정도로 흔한 병이 됐다.

이 병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그로 인한 우울증이 동반되면 방광의 감각신경이 자극을 받아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병이 다른 병에 비해 특히 심리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고, 의학계의 전문적 연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직까지 현대의학적 치료효과가 미비한 실정이다. 양방 치료는 구갈과 변비 등과 같은 부작용의 빈발이 문제시돼 왔다.

과민성방광 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야간뇨(수면 중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나 빈뇨(頻尿)에 따른 수면 부족, 잦은 화장실 출입으로 인한 업무 방해, 소변냄새로 인한 대인관계 기피 등 환자의 생활을 크게 제약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질병이다.

동의수세보원에서 살펴보면 방광은 신체 부위로는 下焦에 속하고, 前陰과 더불어 腎臟의 소속이며, 水穀의 寒氣가 원활히 공급되어야 제대로 生理機能을 하는 기관이다.

사상의학에서 과민성방광 증후군이라 할 수 있는 증상을 전형적으로 보이는 체질은 어느 한 체질에 한정되지 않고 태소음양인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사상의학적으로 과민성방광 증후군은 체질을 구별하여 치료하면 치료효과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少陰人
腎大脾小한 특징이 있는 少陰人은 小便빈삭증이 드물 것 같지만 外感을 받거나 냉한 음식으로 脾胃가 냉해지면 그 冷氣가 신장, 방광에 영향을 주어 小便빈삭증이 나타난다. 특히 여인들은 출산 후 조리를 잘못하거나 출산 경험이 많으면 자궁,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며 방광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처방으로는 곽향정기산, 천궁계지탕, 승양익기탕, 백하오이중탕 등을 쓴다.

少陽人
脾大腎小한 특징이 있는 少陽人은 脾臟이 冷氣를 받으면 그 冷邪가 신장, 방광에 파급되어 小便빈삭한 증상이 나타나고, 外感으로 熱邪가 침범하거나, 열한 음식(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胃熱이 동하면 그 熱邪가 膀胱에 파급되어 방광경조증이라 불리는 小便빈삭증이 생긴다. 또한 腎臟기능계가 약한 체질이므로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은 실금, 야간 빈뇨, 평시 빈뇨 등 방광증상이 가장 많이 생기는 체질이다. 그러나 四象藥은 腎臟을 보강하는 약이 직접 작용하므로 증상의 개선은 가장 양호한 편이다. 처방은 형방지황탕, 형방사백산 등을 쓴다.

太陰人
肝大肺小한 특징이 있는 太陰人은 폐 기능계가 虛弱므로 胃脘에 냉을 받으면 그 冷邪가 하초로 파급되어 小便빈삭한 증상이 나타나고, 肝熱이 동하면 그 熱邪가 신장, 방광으로 파급되어 小便빈삭증이 생긴다. 처방은 마황발표탕, 태음조위탕, 갈근해기탕, 열다한소탕 등을 처방한다.

이상과 같이 체질을 잘 구별하여 치료한다면 방광증후군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내리라고 확신한다.

091007-기획-과민성방광-치료법-사상성리임상학회-박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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