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보건연구회’ 통해 임신~육아관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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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보건연구회’ 통해 임신~육아관리 연구
  • 승인 2009.11.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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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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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보건연구회’ 통해 임신~육아관리 연구
김상우 회장이 학술대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방부인과학회-한방체열의학회 공동 추계학술대회
불임환자 냉증 확률 높아…냉증치료 통해 수태율 제고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김상우)가 15일 자생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저출산과 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대한한방체열의학회(회장 이인선)와 공동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해마다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는 국내의 상황에 대해 한의학계가 불임치료에 자신감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공유했다.

이경섭 강남경희한방병원장은 ‘불임과 냉증’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불임여성의 경우 정상인보다 하복부, 요부, 술부의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됨을 DITI 기기를 통한 연구결과를 통해 밝히고 냉증치료를 위해 침·뜸·한약 등 다양한 한의학적 처방과 온열요법, 실리콘 신발 등 다양한 치료용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조정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침치료를 통해 체외수정 성공률을 높인 해외 저널 게재 논문들의 사례를 발표하고 ‘육미지황탕 투여가 체외수정 시술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신의 논문도 소개했다.

‘신생아 보건과 한방소아과의 역할’을 발표한 김장현 동국대 한의대 교수는 산후 관리와 연결되는 신생아 관리 방법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법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신생아의 생리현상에 대해 한의사들이 정확히 알고 대처할 것을 당부하고 신생아를 위한 다양한 한방처방에도 자신감을 갖고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정책과 관련해서는 안명옥 차의과학대학 보건복지대학원 교수는 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드림스타트’ 운동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안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정부의 정책의 방향이 예방형·맞춤형·통합(통섭)형 보건정책으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김상우 회장은 “우리사회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됨에 따라 한방부인과의 역할도 중요하게 됐다”며 “이를 위한 대응방안으로 한방소아과학회와 연계해 부인과학회 내에 연구조직인 ‘한방모자보건연구회’를 조직해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한의학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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