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기 한약으로 한방에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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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감기 한약으로 한방에 해결하세요
  • 승인 2010.04.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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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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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속 이슈(12)
포스터 속 이슈(12)- 어린이 감기 한약으로 한방에 해결하세요


의미= 한약 복용은 간 손상을 가져온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의생리병리학회지 제20권 2호에 수록된 논문을 비롯해 한약 간독성 관련 안전성을 검증하는 여러 가지 연구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 내용= 한약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인 인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한의학정책연구원이 2009년 한의사 8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의사들은 한약 안전성 문제제기 원인으로 한의계의 적극적인 대처 미흡(23.7%), 양방의료기관의 한약에 대한 폄하(21.9%), 부정확한 언론보도(21.3%)를 꼽았다.

이슈= 한약은 약이다. 잘 사용하면 질병을 치료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 특정 한약재에는 간독성이 있다. 부자, 초오, 천오, 감수, 보두 등은 특히 맹독성 한약재이고 전체 80여종의 한약재가 독성 성분으로 등록돼 관리되고 있다. 이들 약재는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단을 거쳐서 조심스럽게 사용돼야 한다.

그러나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양약이다. 아스피린의 경우만 해도 페니실린 쇼크 등의 부작용이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의약품 부작용으로 1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부작용 신고 건수 또한 연간 46만 건이 넘는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문제는 대부분의 한국인이 양약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대부분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면서 한약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이중의 잣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약은 약이므로 당연히 간에 좋은 약이 있고 독성이 있는 약도 있어서 적절한 방법으로 가공해 독성을 완화시키거나 제거하고 사용한다. 그럼에도 환자와 맞지 않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아쉬움= 안전성만 강조할 것인지, 한약의 의약품성을 강조할 것인지 한의계는 방향을 확실히 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약과 간-치료약, 효과에 대한 부분과 주의해야 하는 약재에 대한 정리도 조속히 끝나야 한다. 모호한 구호만 외쳐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

박진우 기자
도움= 장동민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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