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한의사들이 돕겠습니다!
상태바
모유수유, 한의사들이 돕겠습니다!
  • 승인 2011.04.21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44juliet@http://


17일,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창립총회

모유수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모유수유에 도움이 되는 한약처방 및 다양한 한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의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회장 천병태)는 지난 17일 민족의학신문사 3층 강의실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는 2007년 ‘바른 모유수유를 위한 한의사모임(회장 김성준)’을 모태로 2009년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준비위원회를 발족, 같은 해 처음으로 한의사 국제수유인증상담가(IBCLC)를 배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한의사 대상 모유수유 상담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는 90시간으로 교육시간이 강화되고 시험이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에 맞춰IBCLC 교육을 강화하고, 한의사의 모유수유 상담 예시안 및 모유수유 중 한약처방과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모유수유 중 상담예시안 및 한약 가이드 등 학회의 콘텐츠를 모아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립총회와 함께 열린 기념세미나에서 김성준 부회장(아토윌다산한의원장)은 국내 의약품 품목 허가제도와 한의학 서적 등의 근거제시를 통해 모유수유 중 한약투여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조선영 총무이사(KBS한의원장)는 “모유수유 중 한의사의 처방 없이 산모가 인삼 및 홍삼 가공식품을 임의로 구입해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적정 복용량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모유수유 중 이유식을 시작할 시기에 대한 징후들과 시작 방법 및 식품선택의 방법 등과 더불어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경우 도움이 되는 정보, 산모의 젖이 부족할 때 도움이 되는 한의학적 정보, 야간 수유를 중단하고 수면교육을 해야 한다는 일부 양방의사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아이에게 맞는 수유패턴을 유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 등이 발표되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는 6개 항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별항〉 

신은주 기자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의 선언

1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위하여 모유수유를 지지합니다.
2 WHO/UNICEF의 모유수유 증진을 위한 국제규약을 준수합니다.
3 근거를 중심으로 한 모유수유 상담을 지향합니다.
4 잘못된 모유수유 정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5 왜곡된 한의학 모유수유 지식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6 모유수유를 증진,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의학 자산을 발굴, 홍보하려고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