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다양한 학문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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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의 다양한 학문적 접근
  • 승인 2011.04.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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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기자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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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중풍학회, 봄 연수강좌 개최

‘어지럼증’을 주제로 한 대한중풍학회(회장 김경욱) 봄 연수강좌가 지난 24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좌는 오령산의 구체적 임상 활용 강의 및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등 어지럼증 치료 활용에 필요한 양방 강의도 함께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만성경막하혈종에 대한 오령산의 효과’에 관한 일본 타케노츠가 뇌신경재활병원 뇌신경외과 미야가미 미츠히로 전문의의 강의 후 회원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져, 한의사들의 학습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경희대 한방내과 조기호 교수는 ‘오령산의 임상적 활용’을 주제로 ISOM Japan 오령산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던 뇌부종에 활용되는 오령산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그는 “오령산으로 임신부종, 장기 신장 투석 환자, 광범위 뇌정맥동혈전증, 특수 조건 등 다양한 어지러움증에서 호전적인 임상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를 잘 연구해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경희대 가정의학과 원승원 교수는 ‘어지럼증의 이해와 감별진단’, 서울대학교 분당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교수는 ‘어지럼증에 대한 신경외과적인 이해와 접근’, 대전대학교 영상의학과 이진우 교수는 ‘임상에서 한의사들이 의뢰하는 뇌중풍의 판독법’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이번 봄 연수 강좌 개최와 관련 김경욱 회장은 “이번 연수회를 바탕으로 이후 이어질 강좌에서는 세미나실을 늘려 개원의들이 심도있는 교육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며 “특히 진단 검사 부분의 교육과 중풍 전조증과 같은 예방적인 진료 측면에도 관심을 갖도록 강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중풍은 한의학의 대표적인 치료 질환으로 개원의들에게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고, 또한 홍보를 통해 한의사들의 관심을 유도함과 동시에 제도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힘쓰는 중풍학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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