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원 “내년 1~2개 대학에서 시범 시행”
한국한의과대학장협의회(회장 김남일)는 4월 28일 서울역 4층 티원 중식당에서 신임 협의회장 취임 이후 첫 회의를 개최하고 대학평가 및 국시과목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대학평가와 관련해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박동석 원장은 “한의대 인증평가 의무화 관련 사안이 오는 6월 국회 상정을 앞두고 있지만 입법화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있는 지 여부를 평가한다는 의미에서, 외국의 사례를 보면 대부분의 국가들이 대학 교육 인증평가 입법화를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이번에 입법화가 되지 않더라도 인증평가는 그 자체에 의의를 두고 내년 1~2개 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한의사 국시과목 개선 방안에 있어서 장부형상진단학, 체액분석학 등 한의계 업권 확보를 위해 필요한 신설 과목의 필요성 등을 비롯해 일부 과목의 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협의회 측은 각 대학별로 교육현황을 검토한 후 재논의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다음 학장협의회의로 예정된 7월 14일 이전까지 각 대학별 현황과 개정에 대한 의견을 취합한 후 재논의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학장협의회는 지난해에 발간되지 못한 「한국한의과대학 교육현황집(2009~2010)」 발간 건에 대해 12개 대학의 교육현황자료가 완료돼 현재 편집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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