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관광을 통해 본 한의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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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관광을 통해 본 한의학의 미래
  • 승인 2011.11.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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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병훈 기자

석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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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한방특별전’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KIMTC)’이 11월 9~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관람객으로 가득찬 홍보 부스 전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방특별전’이라는 테마로 국내 의료기관, 유치업체, 의료관광 관련협회 뿐만 아니라 해외 에이전트, 의료기관, 의료관광 관련 인사 등 6개국 40여 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총 400여 명이 참가했다.

첫째 날인 9일은 의료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한방슬로건 ‘Harmony & Healing’ 선포식 등을 포함한 개막식 행사가 열렸고, 탤런트 정려원 씨와 박시후 씨가 의료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한방 의료관광 국제세미나, 국제 비즈니스 미팅, 한방 의료관광 홍보부스 운영, 국내 일반인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설명회, 다문화 의료전문인력 양성 정책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경희대 한의대 이상훈 교수는 ‘한방의료관광의 경쟁력’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별 맞춤 전략, 한방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과제 등에 대해 발표하면서, “한방의료관광은 경쟁력이 뛰어난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하고, “한방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사회기반시설 확충, 정책 보완, 마케팅 등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투자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림대 의료경영연구소 이견직 소장은 ‘한방의료관광 시장조사’ 주제강의를 통해 “한방 장기치료프로그램은 기존 수익률 확대뿐만 아니라 관광 수익 측면에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방 종합검진 패키지 상품은 잠재적인 상품 가능성이 있어 한방의료관광에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통의학을 통한 의료관광 유치 활성화 사례’로 해외연자인 중국의 許軍峰 씨가 ‘중의를 통한 외국인환자 치료 사례’에 대해, 일본의 가와이 마키 씨는 ‘서양의학에는 없는 한방의학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금발의 외국인이 얼굴에 침을 맞고 누워있는 모습은 한의학의 한류 열풍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가와이 마키 씨는 “일본정부는 1874년부터 동양의학을 폐지하여 많은 일본인이 동양의학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일어남에 따라 전시회에서의 한방체험과 한방의학 세미나 등을 통해 일본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그린한의원 임명진 원장은 ‘한방 의료관광 유치 사례’ 소개를 통해 “국제전화 해피콜 및 이메일 교류를 통한 꾸준한 고객 건강관리와 한류 스타 마케팅 등 의료관광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해외 언론홍보와 여행사 접촉을 통한 현지 여행 상품화 또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생한방병원의 송민아 팀장은 “일본 소셜커머스를 통한 상품 판매와 일본 추나서적 발간 등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했다”며 “한방소개와 병원 주요시설 라운딩, 치료체험, 한약 탕전원 견학 등 한방체험투어가 효과적이었다”고 한방 의료관광 유치 사례를 소개했다.

석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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