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펑스룬이 쉽게 풀어쓴 <상한론>의 육경과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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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펑스룬이 쉽게 풀어쓴 <상한론>의 육경과 방증」
  • 승인 2012.04.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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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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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 이론의 실증과 방증의 구체적 응용법 제시

펑스룬 저, 김말숙 外 역,
옴니허브  刊

「상한론」의 팔강―육경―방증이라는 독특한 이론체계를 논증하며 경방이론의 진가를 유감 없이 드러낸 책이 출간됐다. 「‘상한론’의 육경과 방증」. 펑스룬이 쉽게 풀어 쓴 이 책은 중국 경방대가(經方大家) 후시수(胡希恕) 선생이 연구한 경방의 성과물을 계승하여 경방의 方證을 연구·토론한 내용을 싣고 있다.

이 책은 ‘방증대응’을 핵심으로 하는 일본 한방의학의 고방파 의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황제내경」의 음양오행설과 장부경락학설이 아니라 「탕액경」의 방증경험과 팔강변증 이론에서 기원하고 있음”을 밝히고, 「상한론」 본연의 면모를 재현하고자 하였다. 

상편 ‘장중경의 학술관점’에서는 후시수 선생이 연구한 중경학설의 중요한 성과를 소개해 「상한론」의 이론체계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후시수 선생님이 해석한 「상한론」의 변증론치이론체계 △반표반리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이법상응으로 방증을 인식하다 등을 담고 있다.
하편 ‘육경류방증’에서는 「상한론」의 각 방제를 팔강―육경의 분류에 따라 조문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임상사례를 같이 소개해 독자들의 구체적인 임상응용을 돕고 있다.

주요 구성은 △태양병류 방증 △양명병류 방증 △소양병류 방증 △태음병류방증 △소음병류 방증 △궐음병류 방증 등으로 엮었고, 부록으로 △경방 이론체계에 대한 인식 △ 「상한론」의 서명 △양사오이의 경방 연구실적 등으로 보다 심화된 내용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한 보충자료를 추가했다.

저자 펑스룬(馮世綸,1938~) 교수는 중국 중의학계의 걸출한 經方 임상가이자 교육가이다. 똥찌엔화(董建華), 쨔오사오친(趙紹琴), 후시수(胡希恕) 등 당대의 名醫들로부터 가르침 받았고, 특히 經方大師 후시수 선생의 학술관점을 계승하고 경방 연구에 몰두해 仲景의학 고유의 경방이론체계를 재현해내었다.

임상에서도 내·외과, 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등의 각종 질환에서 경방의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현재 중국 위생부 산하 中日友好醫院의 교수겸 주임의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옴니허브 북경연구소는 한의학과 중의학의 원활한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구로, 현재는 중의학서적의 한국어 번역과 한의학 서적의 중국어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값 3만 5천 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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