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 형식 OX퀴즈 신선한 시도에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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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형식 OX퀴즈 신선한 시도에 ‘빙그레’
  • 승인 2013.03.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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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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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미래포럼 초청 토론회 1부: ‘포럼과 후보자간 토론’

한의학미래포럼이 주관하는 제41대 대한한의사협회장 후보자의 마지막 합동토론회가 3일 개최된 가운데, 1부에서는 토론에 앞서 정견발표와 미리 후보자들에게 통보한 OX퀴즈 형식의 질문이 진행됐다. 이어 각 후보자에게 사전에 제시한 두 가지 개별질문에 대한 다섯 후보의 토론이 진행됐다.
 
▶(백은경ㆍ사회자) Q1. 홍보비와 의권사업비를 2배로 늘리겠다고 했는데, 공약을 잘 실천하기 위해서는 회비를 잘 걷어야 되고 협회의 구조조정도 필요하다. 구체적인 복안을 말해달라. Q2. 현 한의계의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탕평책을 쓰겠다고 했는데, 현재 출마한 타 후보들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가능한 방법인지 묻고 싶다.

(기호 5번 김성진 후보) 우선 협회 구조조정을 위해서 외부 컨설팅을 받겠다. 구조조정, 신규회비, 체납회비 등을 홍보비에 추가하고, 한발위기금을 폐지하겠다. ‘QED’라는 홍보단체와 학회 및 병원의 임상근거 등을 가지고 TV, 라디오, 지하철, 버스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겠다. 회원들의 가장 큰 문제는 한의학이 폄하되어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는 것이다. 인식을 바꾸기 위해 국민과 소통하는 홍보를 실시하겠다. 두번째 질문은 시간상 다음 기회에 대답하도록 하겠다.   

▶(백은경ㆍ사회자) Q1. 지금 천연물신약 사태와 첩약의보 혹은 첩약바우처 사업에 대한 소신과 전혀 다른 견해를 가진 한의사 선생님들의 설득방안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Q2. 첩약의료보험 외에 한방의료 보장성 확대방안에 대해서 갖고 있는 복안과 간단한 로드맵을 소개해달라.

(기호 1번 정채빈 후보) 천연물신약은 한의사가 처방할 수 없고, 또 처방한다 하더라도 보험급여약재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나는 천연물신약에 대한 한의사의 처방권을 당연히 추진하고, 그리고 건강보험에 천연물신약이 한의사의 처방에 의해 급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첩약의보 사업에 대해 한의사협회가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첩약 시범사업을 통해 첩약이 국민건강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 오늘 우리는 또 다른 논의를 할 수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당연히 주장해야 한다,

▶(백은경ㆍ사회자) Q1. 한의사의 훼손된 면허권을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Q2. 한의계 내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겠다 했는데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말해달라.

(기호 4번 김필건 후보) 일단 갈라진 민심은 올바른 정보, 올바른 근거 자료가 회원들한테 공유되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된 문제라고 생각한다. 회장이 된다면 외부로 유출됐을 때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자료에 한해서 누구나 와서 열람을 하고 공유할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 현재 협회는 협회장을 주축으로 모든 권한이 집중돼 있는데, 모든 논의 과정에서 능력있는 젊은 한의사나 조언할 수 있는 전문가가 중심이 된 논의 구조를 만들어 정책을 펼쳐나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갈등을 치유하는 길이다. 

▶(백은경ㆍ사회자) Q1. 진용우 후보는 특정 정당의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장이 되면 야당과의 관계설정이나 혹은 한의사가 대정부 투쟁을 할 때 동력상실의 우려가 있다는  점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 Q2. 국립한방병원 설립추진 사업이 한의사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겠는지 말해달라.

(기호 3번 진용우 후보) 특정정당의 당원이기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장이고 특정정당의 당원이라고 해서 회원들에게 뜻을 강요한다면 회장으로서는 자격미달이다. 오히려 정부여당에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국립한방병원은 새 정부가 한의학을 고령사회 국민건강 증진의 파트너로 인정을 할 것인가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가 아주 크다. 병원장은 차관급 정도의 대우를 받게 될 것이고, 장차관 회의에 한의사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전 국민에게 한의학에 대한 위상과 한의학에 대한 위치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백은경ㆍ사회자) Q1. 정책으로 제안한 내용을 보면 한의사의 복지나 한의학의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제약회사 대표로서 최소한 기업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은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 Q2. 한약제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갖고 있는 로드맵을 알려달라.

(기호 6번 최혁용 후보) 개인의 이익과 협회장으로서의 이익이 충돌할 때 해법이 있겠느냐라는 질문으로 해석하겠다. 절대 개인에게 기대서는 안 된다. 협회장이 되면 최혁용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 협회를 대신하지 못하도록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최혁용에 대해서만 드릴 말씀이 아니라 약침학회에 대해서도 똑같이 드릴 말이다. 지금은 협회의 이익, 한의사의 이익과 약침학회의 이익이 따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한약제제 급여등재 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별도의 글로 대신하도록 하겠다.

정리=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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