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 60주년…명실 공히 최정상 학회로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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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60주년…명실 공히 최정상 학회로 거듭나자”
  • 승인 2013.03.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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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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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 창립 기념식…제11회 학술대상에 김성훈 교수

대한한의학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및 제11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6시 리버사이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제35대 대한한의학회 김갑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한의학회가 60년의 성장 속에서 산하에 36개의 정회원 학회와 11개의 준회원 학회를 갖춘 의료계에서도 정상급의 의학전문 학회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한의계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연구와 진료 등을 서포트하는 다양한 기능을 뒷받침하며 성장해 왔는데, 앞으로 대한한의학회가 명실공히 정말 의약계에서도 가장 인정받을 수 있는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15대 회장을 지낸 송병기 명예회장은 “한의학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발전해 오면서 지금은 정부의 지원이나 사회 환경 등의 여건이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는데, 외부적 여건이 좋아짐과 동시에 내실이 좀 더 좋아져야 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업적을 내신 학술대상 수상자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이런 연구를 통해 내실있는 한의학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6대 류기원 명예회장은 “60주년이란 인생사에서 환갑이라는 성숙된 시기로 우리 학회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가져 왔는데, 이는 우리 회원들의 참여의식이 강하고 활발했다는 뜻”이라며 “한의계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에 대해 당당하게 대응하고, 모두 학술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축사를 통해 “1953년 창립된 대한한의학회는 창립 초기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60년간 회원 여러분들의 활발한 학술활동 및 교류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전파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한의학회가 교육과 연구를 통해 학술적-교육적 부분에서 한의계의 브레인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학회창립의 역사, 학술활동, 국제교류 등 대한한의학회 창립 60주년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한의학술진흥과 학회발전에 기여한 ▲유한길 감사 ▲김용석 국제교류이사 ▲한창호 제도이사 ▲이승일 정보통신이사 ▲김경영 차장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2부 제11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식에서 ▲경희대 김성훈 교수(대한암한의학회)가  학술대상을 받았으며, 우수상은 ▲손창규(대한한방내과학회/대전대학교) ▲박용기(대한본초학회/동국대학교) 교수가, 학술장려상은 ▲김진주(대한동의생리학회/경희대학교) ▲이의주(사상체질이학회/경희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1,2,3,4,6-Penta-O-galloyl-beta-D-glucose(PGG)는 과옥살레이트 처리 흰쥐에서 신장결정과 산화적 스트레스를 저해한다’는 주제로 학술대상을 수상한 김 교수의 논문은 에틸렌글리콜로 유발된 실험적 신장결석을 가진 흰쥐에 대해 hyalruroran, oxalate 및 산화적 스트레스 분자 등 조절을 통해 신장결석을 억제한다는 분자생물학적 기전연구 내용을 다루고 있다.

김성훈 교수는 “논문을 우수하게 평가해준 평가위원과 한의학회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학술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연구를 통해 한의학 발전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마음 깊이 새겨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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