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실련 “식약처, 한의사 협박 그만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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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실련 “식약처, 한의사 협박 그만하라 ”
  • 승인 2013.04.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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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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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에 ‘검사 및 천연물신약 안전성 근거자료’ 요구 성명서 발표

참실련은 2일 성명서를 통해 ‘팜피아 소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의사 협박 그만하고 당장 해체하라’고 비판했다.

참실련은 최근 천연물신약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가 대량 검출되었다는 뉴스와 관련해 “한의사들이 천연물신약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식약처는 한 언론사를 통해 ‘천연물신약 유해성 지적…한약재 문제로 번질수도’라는 제목으로 한의원의 탕약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한의사를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는 “2일 식약처에 따르면, 천연물신약에서 검출된 포름알데히드는 한약원료에서 발견됐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참실련은 “이는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가 어디서부터 유래되었는지도 아직 모르고 그동안 검사해본 적 조차 없으면서 무조건 “한약 탓”으로 몰아가려는 팜피아의 전형적인 수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실련은 그동안 식약처(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식품용 한약재에 대한 확실한 관리, 그리고 천연물신약의 허가상의 문제점과 원료한약재의 문제점을 줄기차게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참실련은 또“식약처는 천연물신약을 비롯한 모든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에서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등 1급 발암물질을 비롯한 유해물질에 대하여 검사한 자료를 당장 공개”하고, “식약처는 라면스프의 원료와 라면스프에서 검출된 벤조피렌은 왜 인체에 유해하다고 판단하였으며, 그보다 더 많은 양이 검출된 천연물신약은 안전하다고 판단하는지 근거자료를 당장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참실련은 “지금의 상황은 식품, 의약품에 대해 철저히 규제하고 단속해야 하는 식약청이 반대로 규제와 단속을 요구하는 한의사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자신들의 직분은 뒤로 내팽개친 채 적반하장의 행태만을 보이는 식약처는 존재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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