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제세 이목희 김성주 의원 등 “임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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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제세 이목희 김성주 의원 등 “임명 철회” 촉구
  • 승인 2013.12.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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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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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

박근혜 대통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야당과 시민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2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임명했다. 문형표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박근혜 대통령에 임명장을 받은 뒤 5시 30분 복지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황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뒤 경색된 국회 상황 등을 고려해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 등 세 사람의 공식 임명을 미뤄왔다.

문 장관 임명 강행으로 정치권 안팎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은 인사청문과정 중 불거진 문 후보자의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청와대의 임명철회를 강하게 촉구해온 상태다.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해 온 것은 물론, 국무위원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는 이례적인 조치까지 취해가며 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혀왔었다.

문 장관 임명소식에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민주당은 브리핑을 통해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명백히 박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오제세, 이목희, 양승조, 김성주, 김용익, 남윤인순, 이언주, 최동익 의원 등은 3일 성명서를 발표,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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