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시사기획 창'에 비친 한의학이 거듭나기 위한 조건은?
상태바
공중파 '시사기획 창'에 비친 한의학이 거듭나기 위한 조건은?
  • 승인 2014.03.31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KBS-1TV '시사기획 창- 우리의학 미래를 꿈꾸다' 4월 1일 방영
공중파 TV '시사기획 창'에 비친 한의학의 현주소와 미래는 어떨까.

KBS 1TV '시사기획 창'은 ‘우리의학 미래를 꿈꾸다’라는 제목으로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 내용을 4월 1일 방영할 예정이다. 

<화면캡처 = KBS 홈페이지>
예고편에 따르면 한의학은 전통에 집착한 나머지 현대의학의 특징인 과학화와 표준화에 소홀해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또 개별 한의원 중심으로 발전하다 보니 의학 기술을 검증할 만한 충분한 임상 연구 성과가 부족했으며 이는 한의학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최근 한의학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져, 전통의 방식을 넘어서 특화된 치료 의학을 구현하는 한의사들이 늘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특히 한방 치료를 통해 현대의학의 숙제인 암을 관리하는 시도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통의학에 대한 편견, 의학계의 불신과 공격, 심지어 한의사들에게는 의사들에게 허용된 의료기기 사용을 막는 현재의 의료법 체계 등으로 한의학은 여전히 과거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현실의 답답함을 지적했다.

예고편에선 또한 "미국 등 세계의 의학계는 난치병 치료에서 현대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동양전통의학의 치료 방식을 보완의학으로 적극 수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 세계에 진출한 동양의학은 중국의 전통 의학, 즉 중의학뿐이고 세계 속에서 한의학의 존재감은 아예 없다"고 세계를 향한 한의학을 발목잡는 답답한 현실을 아쉬워했다.

‘과거’와 ‘우리 울타리’ 안에 갇힌 한의학. ‘시사기획 창’이 우리의 전통 자산인 한의학이 거듭나기 위한 조건을 진단하는 이 내용은 1일 오후 10시에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