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전통의학 표준 협력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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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전통의학 표준 협력 첫 발
  • 승인 2016.06.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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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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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ISO TC 249 총회서 국제표준 양자협력회의 개최

[민족의학신문=신은주] 한국과 베트남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지난 6월7일 제7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전통의학 기술위원회(TC 249)에서 ‘한국-베트남 전통의학 국제표준 양자협력회의(Korea-Viet Nam International Standard Expert Bilateral Meeting on Traditional Medicine, 이하 양자협력회의)’를 별도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자협력회의는 보건복지부의 ‘2016년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 중 ‘국제표준 대응체계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으로 제안 가능한 전통의학 표준화 아이템을 발굴하고 활동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함이다.

회의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소속 전문가와 베트남 대표단의 베트남표준품질원(VSQI) 전문가가 참여했다.

베트남표준품질원(VSQI, Vietnam Standards and Quality Institute)은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품질기술원(STAMEQ, Directorate for Standards, Metrology and Quality of Vietnam) 소속기관으로 베트남 표준 품질을 관리하는 전문기관이다.

양측은 한약, 침, 의료기기 등 TC 249 각 작업반 별로 표준 제안 아이템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은 우리나라가 한 해 수입하는 한약재 수입액의 5위를 차지하는 국가로서, 무역이 잦은 개별 한약재의 국제표준제정을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회의에 참석한 조안 빅 응어(Doan Bich Nga) 베트남 표준 전문가는 “한국과의 전략적인 국제표준 협력을 통해 베트남의 전통의학 제품과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진석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양국의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전통의학 국제표준을 발굴·제정하기 위해 양자협력회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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