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甲申 元朔에 -
靜山 孫 昌 鳳
어둠 하늘 가르고
황금빛 비치는 이 아침
원숭이의 밝은 얼굴
開物成務 東武의 꿈
새해에 이룩하세
태양이 지구촌을 밝혔듯
한의사가 아픈 마음 어루만져
하늘의 문 열으니
어찌 신선인들 안될소냐
당신은 황제되길 원했지만
우리는 구암의 길 자처하니
이 또한 어떠한가
내가 다시 태어나도
외롭고 병든자 보살피리니
이것만이 한평생의 원일레
마와 노가 한몸되어
좌떠가는 한의학
온누리를 찾아가서
행세하라!
꽃의사여
여명천지에 사랑을
1. 開物成務(行世) : 東武는 “自我 實現하여 社會에 寄與할 것”을 提示함.
2. 마와 노 : 남과 북
3. 좌떠가는 : 으뜸가는
◈ 작가 약력
▷ 성균관 한시수련원 회원
▷ 『신문예』 주간
▷ 한국문인협회 회원(시인)
▷ 명보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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