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몸속탐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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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몸속탐험전’
  • 승인 2004.01.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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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했던 몸 속 체험 실현


4,000평방미터에 누워있는 180미터 거인의 몸 속으로 들어가 장기와 기관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04 몸속탐험전’이 이달 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한국종합엑스포가 주최하고 링크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하는 이번 ‘2004 몸속탐험전’은 인체와 성에 대한 보다 실제적이고 재미있는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병원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의학에 대한 기초지식 교육으로 스스로의 몸을 소중히 여기게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2004 몸속탐험전’은 관람객들이 모두 작아져서 우선 커다란 사람의 입속을 걸어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구강 속에는 어린이 키 만한 치아들이 그대로 재현되고 무시무시한 혓바닥이 있으며, 특수 조명장치를 통해 혀의 기능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치아 속에는 충치들이 들락날락 움직이고 올바른 양치 습관에 대해 아이들이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하며, 입에서 나는 소리들은 음향장치를 통해 울려나와 재미를 더해 준다.

목을 지나 폐에서는 도입부분에 영상을 통해 폐의 기능을 재미있게 공부하고, 폐의 기관지 미로 찾기를 나오면 금연에 대해 공부한다.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어릴 적부터 근절시키고 흡연의 위험성을 알려주며 판넬, 사진, 엑스레이, 조형물, 영상물 등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종합적으로 간의 기능을 설명해준다.

심장은 내벽과 외벽이 모두 심장의 실제 모습과 같이 구성되어 있어 내벽에는 혈액이 실제로 흐르고, 심장속에서 웅장한 심장박동 소리와 심장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은 위대한 생명의 중심에서 감동을 느낀다.

식도를 찾아낸 관람객들은 식도 미끄럼을 타고 음식물과 함께 위장에 떨어져 위장에서 소화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신장에서는 키가 4미터나 되는 대형(?) 소년이 소변을 본다. 특히 소년의 몸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제작되어 우리가 마신 물이 어떻게 소변이 되어 나오는지 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불구불한 소장 대장을 미끄럼을 타고 내려와 넓은 공간에 도착하면 한 소녀가 대변을 보고 있다. 관람객들은 모두 항문을 통해 변기에 빠진다.

사람의 몸 속을 모두 탐험하고 나온 관람객이 특수 안경을 쓰고 9미터 높이의 엄마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커다란 아기가 공중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3D 입체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몸 속 체험학습은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심장혈관연구재단 그리고 국내 의학박사들의 자문을 토대로 국내 최고의 영화 특수 제작팀이 사실적으로 재현, 세계 최초로 실현시켜 독특한 인체 탐험의 신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측(한국종합엑스포)은 설명했다.

◇ 공연시간 : 1월 3일 (토)부터 2월 1일 (일)까지(오전 10시~오후 7시)
◇ 장소 :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 3층
◇ 입장료 : 어른 1만2천원, 4세 이상 1만원
◇ 문의 : 02)567-2287
◇ 온라인 예매 : www.bodyadventure.co.kr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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