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0)
상태바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0)
  • 승인 2004.03.09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제11章 先後天 八卦와 臟腑의 象

肝은 乾坤의 交로 一陰二陽을 얻은 象

巽에 해당하는 肝은 乾이 坤에 交하여 一陰을 얻은 것이고, 또한 坤이 乾에 交하여 二陽을 얻은 象이며, 一陰이 盡하려는 先天의 兌의 위치인 것이기 때문에 陽인 乾 자체의 분리에 충당하려고 陰血을 끌어들이며 영양을 아끼는 형상이므로 이것이 곧 陰盡陽生의 厥陰에 해당하는 것이며, 巽이 先天의 未申(右上)의 위치에서 後天에서는 辰巳(左上)의 위치로 移居한 것이므로 肝의 實體는 右에 在하며 기능의 작용은 左로 나타나는 것이고, 또한 巽이 先後天에서 모두 震보다 上에 在함과 같이 이 肝이 膽보다는 上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先天의 巽은 西南에서 一陰이 生하는 象이므로 凉風으로 熱을 식히며 一陰이 血을 저장하게 하는 것이지만, 이 後天의 巽은 東南이므로 萬物이 生長하는 溫風이 熱風으로 化하는 木生火의 機轉에서 그 분리에 應하며 陰液을 충당하는 형상인 것이기 때문에 영양소를 포함한 血이 肝에 저장되는 것이요, 분리의 陽으로 進하면 散升의 氣로써 心火의 神明作用에도 보조를 하여 周身의 力量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므로 ●內經의 素問에서도「肝이란 將軍의 器官이니 謨慮가 출현한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心은 그 內陰外陽의 離의 형상과 같이 火의 上升力으로 영양을 인체의 전신으로 혈관을 통하여 공급하는 것이요, 肝에 血이 부족될 우려에서는 水火가 交하는 機轉에서 心에 속한 神明作用인 腦의 神經調節作用과 腎臟의 赤血球를 생성하는 因子인 Erythropoietin Hormone의 분비가 조화되어 혈액을 생산하고 또한 腎屬의 骨髓에서도 혈액을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혈액은 心赤과 腎黑의 색을 띠게 되어 검붉고, 血液中에서도 방어기능에 속하는 白血球는 衛氣를 발휘하는 肺白의 색을 띠어 흰 것이며, 中和의 기능으로 출혈을 멈추게 하는 血漿은 脾黃의 색을 띠어 누런 것이다.

그리고 이 火에서 一陰이 下降함은 또한 肺의 협조에 의한 金火交易의 기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 兌도 乾이 자체의 陽亢을 구하려고 坤에 交하여 一陰을 得한 것이기 때문에 그 형상이 一陰이 上에서 下降하는 것과 같이 淸濁의 공기를 교환하며 心火의 熱을 식히고 淸肅作用을 발휘하는 것이며, 이는 先天의 陽이 收斂되는 坎卦의 위치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이치에서 ●內經의 素問에서도「肺를 心君에 協助한다고 하여 相傅의 官이라고도 하고 陽을 陰으로 傳導하여 바꾼다고 하여 相傳의 官이라고도 하며 治節의 작용이 출현한다」고 한 것이다.

乾에 속한 大腸은 陽이 退藏된 象이며 一陽이 上에서 固衛하며 陰으로 化하는 先天 艮의 위치이기 때문에 나머지의 陽을 모두 收斂하는 象임과 같이 小腸을 거쳐온 수분을 모두 흡수함과 아울러 上部에서는 나머지의 영양도 흡수하여 전신의 氣化作用에 津液을 충당하며 熱化를 식히면서 肺金의 淸肅作用에 합류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모든 糟粕이 변화되어 糞便으로 化하는 것이며, 그리하여 ●內經의 素問에서도「大腸이란 傳導의 器官이니 변화가 출현한다」한 것이다.

艮卦에 속하는 胃土는 坤卦에 속하는 脾土와 합류하여 倉의 器官으로써 입을 거쳐 들어온 모든 水穀을 소화 흡수케 하여 전신의 영양공급에 중심의 근원이 되는 것이니, 이 艮과 坤은 곧 中和의 土를 의미하는 象이므로 시간이 아닌 공간적인 물체에 해당하는 장기의 위치로써는 자연 인체의 중앙에 위치하는 것이며, 艮에 속하는 胃는 陽이므로 前이면서 上에 在하고 坤에 속하는 脾는 陰이므로 後이면서 下에 위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脾의 太陰은 陰極生陽 기능으로 저장되는 모든 血을 分하여 陽을 開하니 이것이 곧 그 人體 氣化의 공급원이 되는 것이므로 脾系의 膵臟에서 생산되는 hormone의 일종인 A細胞의 glucagon이 肝에 저장된 glycogen을 分解 방출하여 포도당으로 化함을 증진케 하는 것이고, B細胞의 insulin이 氣의 요소인 당분을 조직내에 흡수되게 하여 ATP 즉 energy로 化함을 촉진케 함이나 消化液인 膵液을 분비하여 소화력을 활성화하여 증강하는 것 등이 모두 이러한 것이요, 胃에서 분비되는 hormone인 gastrin이 胃液의 분비와 그 운동을 촉진함도 모두 氣化 즉 元陽의 本源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脾는 陰極生陽의 기능으로 氣를 運輸 또는 上升하지만 胃는 陽이므로 그 消化의 운동으로 흡수를 촉진케 하면서도 生陰作用에 의하여 氣旺生血의 機轉을 이룩하면서 그 음식물을 모두 下降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艮土는 一陽이 上에 在한 것과 같이 天陽과 合함은 곧 그 乾이 變한 肺(兌)氣와 合함인 것이므로 艮 과 兌 가 마주보며 陰과 陽의 爻가 서로 交하려 하는 象을 함과 같이 土金相生의 機轉에서 脾와 조화되어 消化 흡수된 穀氣를 肝木의 解毒 助心과 心火의 上升力을 거치며 肺로 上注케 하는 것이요, 下의 二陰畵은 氣를 血로 化하게 함이자 食物을 내려보내는 형상인 것이다. 왜냐하면 先天의 艮은 先天 坤位의 右에 해당하고 後天의 艮은 先天의 坤位의 左에 居함과 같이 그 體는 卦象이 下에 二陰이 盛함과 같이 모두가 下로 應하여 消化된 食物을 내려보내며 陰降의 象을 한 것이고, 艮이 後天의 坎과 先天의 坤 다음에 在함은 先天의 坤卦가 復卦의 生養으로 化함이므로 그 작용은 水穀의 陰液을 陽으로 化하여 上注시킴의 象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艮은 언제나 坤과 조화되어 있는 것처럼 脾와 胃는 항상 서로 一致되어 있는 것이다.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