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情과 飮食은 主氣失調의 主因

■ 治法과 治方 ■

웬만한 알러지엔 枳實 한가지 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되도록이면 한 5년 묵은 枳實을 쓰는 게 낫다. 平胃散이나 正理湯에 貼當 약 20g씩 쓰면 2~3일에 낫는다.
오래전부터 가정에서는 두드러기에 걸리면 枳實을 사다가 單味만 다려서 먹이기도 했다.

□ 알러지엔 枳實

또 Allergy症에 대한 客氣 위주의 처방으로서는 靑龍湯, 大,小柴胡湯, 麻杏甘石湯, 半夏厚朴湯 등이 있으나 客氣 感染이란 實은 主氣의 허약으로 감염되는 것이니 主氣弱의 요인이 되는 飮食, 七情, 氣候, 陰陽, 居處 등 다섯가지 조건을 살펴야 한다.

5조건 중 七情과 飮食은 主氣失調 발단의 主가 되므로 東醫寶鑑 內傷편에도 勿傷胃氣, 凡治雜病, 先調其氣, 次療諸疾, 無損胃氣, 是其要也라 했고 어느 病이나 消化器와 無關한 病은 없다. 朝粥多菜, 無過不偏食 토록 할 일이다.

또 氣爲諸病, 周流乎一身, 以爲生者氣也 氣之虛實 是爲病 氣生於穀 穀入於胃 諸病皆生於氣 過食而生胃病 이라 했다.

氣는 腸에서 受氣하고 胃는 氣를 生하고 氣를 통하는 게 목적이다.
그러기에 잘 먹고 消化가 잘 되어도 기운이 없고 피로하면 胃腸病이다.
消化가 잘 되는 것과 胃가 좋은 것과는 다르다.

□ 胃기능 傷하면 氣가 不通

胃機能이 傷하면 氣가 不通하여 手足이 冷해진다. 그러기에 胃 異常을 消化不良症이라고 안하고 滯氣가 되었다고 함도 이 때문이다.

좋은 음식이란 전통적으로 조상 때부터 먹어온 것이라야 하고 영양가가 많은 음식이기 전에 소화가 잘 되고 먹어서 속이 편안해야 한다.

사람은 본시 生食을 하였었고 火食을 하면 비타민이 消失되니 사람은 항상 비타민이 不足하다. 알러지는 물론 어떤 病이나 胃와 腸이 정상인 사람은 없다.

□ 변은 건강의 척도

便은 건강의 척도이니 그날의 건강은 그날의 大便 如何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快便이라야 하루의 氣分도 상쾌한 것이다. 長壽를 원하는 사람일수록 항상 대변을 잘 통하게 할 일이니 먹는 것에 비해 배출량이 적으면 매일 배변해도 食物 殘滓가 腸에 쌓이면 便秘와 같다.

변비가 길어지면 結腸의 壁에 袋狀의 憩室이 생겨 팽만감, 설사, 복통 등이 일어난다.
변비가 심할수록 腸은 有害菌의 온상이 된다. 또 腸이 좋아야 식욕도 따라서 좋아지는 것이다. 便은 色, 形, 强度, 量, 臭가 적합해야 한다.

이상적인 변은 直徑 2.5~3cm, 길이 20cm에 냄새가 적어야 한다. 酸臭나 腐敗臭는 좋지 않다. 사람따라 변의 냄새가 다른 것은 腸內 菌의 比例가 다르기 때문이다.

色은 황갈색이며 3日 便도 정규적이면 변비는 아니다. 健便은 가라앉으며 浮便은 脂肪吸收가 안된 때문이다.

朝食, 晝食, 夕食은 잠자는 동안 大腸 初入에서 만난다. 그래서 一日 三食을 하든, 五食을 하든, 一日 一回 便을 보게 된다. 黑色便은 胃와 腸에 出血이 있다. 便이 처음에는 정상으로 나오다가 軟便이 되는 것은 腎虛 精不足이기 때문이다.

□ 軟便은 腎虛 精부족 탓

계절따라 인체의 陽氣는 여름에는 밖으로 나가므로 속이 冷하고 겨울에는 그 반대가 된다.

모든 음식은 冷溫으로 구분되니 茶는 冷性이므로 久服則 下焦冷하고 猪肉 또한 冷物이다.
狗肉은 溫性이니 속이 冷한 여름엔 陽氣를 속으로 돋구워주므로 補身湯이라 해 왔다.

消化力은 感情, 氣分과 관계있기 때문에 輕音樂이라도 들어가며 먹기를 즐기며 잔치라도 벌릴 때는 풍악을 울리게 했다.

안방에서 먹던 점심상을 뒤뜰로 옮기면 氣分이 轉換되어 食慾이 돋구어진다. 惡妻란 밥상머리에 앉아 투덜거리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개나 고양이도 고기를 던져주면 신경이 안 쓰이는 조용한 데로 물고 가서 먹는다.
운동도 좋지만 피부에 氣가 잘 通하게 하려면 의복을 중시해야한다.

溫度는 더워도 안되고 추워도 안된다. 더우면 皮膚의 氣가 弛緩되어 쉬 疲勞해지고 추우면 氣가 不通하기 때문에 언제나 약간 선선해야 氣의 순환이 잘 되고 잠도 잘 온다.

薄衣는 피부를 강화하며 陽氣를 길러주고 厚衣는 저항력을 약화하고 감기에 잘 걸리게 한다.

음식은 섭취된 영양소만큼 육체 활동을 통해 소모되어야 한다. 많이 먹으면 운동도 그만큼 많이 하고 운동을 안하면 먹는 것도 줄여야 한다.

즉 攝取와 消耗, 收支와 支出의 발란스가 맞도록 해야 體內의 신진대사도 원활해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