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쓰는 체질한의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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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쓰는 체질한의학(4)
  • 승인 2004.04.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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脾臟과 腎臟을 체질배합시킨 것은 오류

길 경 주(서울 복음한의원장)

싣는순서
제1장 체질
1. 한의학에서의 체질이란?
2. 체질치료법
3. 체질치료의 장점
4. 체질치료의 난점
5. 체질은 바뀌어질 수 있는가
6. 체질은 유전되는 것인가

제2장 사상의학
1. 사상의학이란 무엇인가
2. 동의수세보원의 미비점 및 오류점

제3장 운기학
1. 운기학이란 무엇인가
2. 현대 운기학의 오류

제4장 사상의학과 운기학
1. 사상의학과 운기학의 공통점
2. 사상과 오행의 易學的 의의
3. 사상체질과 오행체질의 상호관계
4. 사상과 오행중 어느 방법으로 체질을 감별할 것인가


제2장 四象醫學

2. 東醫壽世保元의 미비점 및 오류점은 무엇인가?

3) 체질을 구성하는 相對臟의 잘못된 배합 (전회에 이어)

다음은 五臟 중에서 心(火)을 제외하지 말고, 脾(土)를 제외해야 마땅함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 素問(太陰陽明篇)
黃帝 ; 脾不主時 何也?
岐伯 ; 脾者土也 治中央 常以四時長四臟 各十八日寄治 不得獨主于時也.

해설 = 춘하추동 사계절을 肝(春), 心(夏), 肺(秋), 腎(冬)이 각각 主作用을 하고 있는데 오직 脾臟만이 어느 한 계절에 속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황제에게 기백이 대답한 내용이다. 脾는 五行으로 土에 속하고 方位的으로 中央에서 작용하며 四時에 언제나 肝心肺腎 四臟의 영양을 공급하므로 四時마다 끝의 각 18日을 土가 旺盛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 어느 한 계절에만 主 작용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 素問(玉機眞藏論)
黃帝 ; 四時之序 逆從之變異也 然脾脈獨何主?
岐伯 ; 脾脈者土也 孤臟以灌四傍者也.
黃帝 ; 然則脾善惡 可得見之乎?
岐伯 ; 善者不可得見 惡者可見.

해설 = 사계절의 脈狀에 관하여 문답하는 내용이다. 사계절마다 主 작용하는 臟의 맥이 있는데 脾臟脈은 홀로 어느 계절에 나타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하여 脾臟은 五行으로 土에 속하여 중앙에서 외로운 臟으로 사방에 영양을 공급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고 대답하자 그러면 脾臟의 상태가 맥에 나타나는가? 다시 물으니 脾臟이 정상적일 때는 독단적인 맥이 나타나지 않고(다른 臟의 맥과 함께 나타나게 되므로) 病들었을 때만 나타난다고 했다. (註 ; 이러므로 診脈할 때 胃氣脈의 유무가 생사의 진단이 됨.)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脾臟은 五行으로 土에 속하여 중앙에서 四臟에 모두 작용하고 있으므로 어느 한 臟器와만 상대할 수 없으므로 따라서 체질을 형성하는 장기배합에서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

脈에까지 四臟脈에 함께 섞여서 나오는 것을 보아도 확신할 수 있다. 그 밖에도 河圖의 이론과 素問 六元正紀大論의 生數, 成數論으로도 증명이 되지만 이것은 運氣論에서 설명하기로 하겠다. (1+5=6水, 2+7=7火, 3+5=8木, 4+5=9金, 5土 生, 成數 모두 5)

이상의 내용들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 心(火)과 腎(水)은
(1) 方位的으로 南과 北으로써 상대가 된다.
(2) 位置的으로 上과 下로써 상대가 된다.
(3) 陰陽的으로 陰中之陰臟과 陽中之陽臟으로 상대가 된다.
(4) 經絡的으로 手經絡과 足經絡으로 상대가 된다.
(5) 足少陰腎 經絡이 手厥陰心包經으로 직접 연결되어 있다.

■ 肝(木)과 肺(金)의 관계는
이상의 조건과 완전하게 부합되므로 재론할 필요가 없어 생략한다.

脾臟(土)과 腎臟(水)은 같은 陰臟에 속하고 經絡的으로도, 方位的으로도 체질구성의 상대가 될 수 없는데 少陰人, 少陽人에 脾臟과 腎臟을 배합시킨 것은 큰 오류다.

실제로 임상에서 胃腸 질환의 대부분이 少陽體質(脾虛)이고 오히려 少陰體質에서는 희소한 것을 보아도 증명되어지는 것이다.

4) 五臟 중에서 大小 二臟을 제외한 나머지 三臟에 대한 강약의 미비

오장 중에서 가장 강한 臟과 가장 약한 臟을 알면 체질을 알 수 있지만 나머지 삼장의 강약도 아는 것이 임상에서 극히 필요하다.

그리고 脾臟은 비록 체질구성에서 제외되었어도 비장 자체의 강약도 분명 있게 마련이다. 특히 처방을 가감할 때에 둘 째로 강한 臟(제2 臟)을 알아야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針 치료를 할 때는 五臟 모두의 강약을 알아야 補瀉를 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점을 보완해야 할 터인데 과연 東醫壽世保元의 이론으로써 해결할 수 있겠는가?

이것을 보완하고 완전하게 하려면 內經의 기초이론, 그 중에서도 內經 運氣論의 이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음은 運氣學에 대해 고찰해 보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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