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 허준선생을 비롯해 한의학에 공헌한 학자들의 의학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학회가 창립된다.
(가칭)허준학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손홍렬)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성북구 길음동 장안웨딩프라자에서 창립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창립발기인인 한대희(서울 한대희한의원장) 씨는 “지난 1992년 의성 허준기념사업회 산하 분과위원회로 구암학회가 구성됐었으나 98년 한의협으로 이전되면서 2001년 이후 회의가 개최되지 않는 등 기념사업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어 새로운 학회 창립을 모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구암학회’는 허준기념사업회 산하의 학술단체로 상표등록이 되어 있어 ‘구암학회’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가 없고, 이와는 전혀 다른 별도의 학회로 구성하기 위해 가칭 ‘허준학회’라 칭하게 되었다”며 “허준 선생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범위를 조금 확대시켜 앞으로 한의계의 학술연구를 담당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구암학회의 재건 성격을 띠고 있는 허준학회 창립발기인에는 손홍렬 전 청주대교수(한국사·위원장), 조성태 형상의학회 이사장, 윤창열 대전대 한의대학장 등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의 02)912-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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