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학과 농성 장기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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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학과 농성 장기화 될 듯
  • 승인 2004.07.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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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개선 의지 없음 확인”

지난 6월 22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한약학과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한 이후 계속되고 있는 단식 농성이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다.
여기에 한약사들도 가세해 릴레이식 단식을 하고 있어 농성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약학과 학생측은 16일 강윤구 전 복지부 차관과의 만남에서 “복지부가 한약학과와 한약사 제도에 대해 개선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한약학과를 죽이기 위한 일부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의 음모에 맞서 한약학과의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약학과 학생투쟁위원회(의장 이주영·원광대)는 “한약학과 교수와 학생대표의 한약학과 6년제 학제개편과 한방의약분업 실시 촉구에 차관은 ‘다른 직능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분이라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말로 초지일관하며 추후에 협의체 안에서 광범위하게 이야기해 보자는 말로 대답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학투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약학과 6년제 실시방안, 한방의약분업 실시방안 및 시행시기, 한약사 제도 유지의 효용성 여부를 협의체에 명시하라고 요구하였으나 이 또한 대답을 회피함으로써 보건복지부는 한약학과와 한약사 제도에 대해 개선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투위는 “보건복지부의 밀실야합과 기만행정에 굴하지 않고 우리의 요구를 강력히 주장하며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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