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중 한방의료기기의 안전성 등을 총괄하는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한방의료기기안전위원회’가 발족할 예정이다. 한방의료기기안전위원회 이상운 위원장(한의협 의무이사)은 위원회 구성 추진 배경에 대해 “기존에는 한의사들이 의료기기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큰 편은 아니었으나 최근 ‘추적 60분’의 한약재 관련 보도 등으로 인해 한약재 뿐 아니라 의료기기의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까지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의 기본 취지는 의료기기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재 의료기기 허가나 안전에 관련된 규정 및 관계법령, 의료기기와 연관된 각종 위원회 등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위원회가 구성되면 그동안 개원가에서 개개인이 의료기기들을 구입하면서 겪었던 불편·불만을 덜어주고 적당한 가격에 질 좋은 의료기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협회 차원에서 의료기기의 인허가 유·무 및 A/S여부에 대해서도 직접 관여함으로써 불법의료기기로부터 회원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협회는 오는 19일께 위원 6~10명 정도의 위원회를 발족해 우선 개원가의 의료기기 사용 현황 및 실태 파악 등 기초 데이터 작업과 사용대책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 연구를 진행시킬 것으로 보인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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