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위원 임기만료 이후 두달여 간 난항을 겪어오던 제4기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위원이 19일 최종 구성됐다.
새 위원중 한의계에서는 최선미<사진>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공익대표 위원으로 위촉됐다.
건교부 및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는 지난 6월말로 제3기 자보수가 심의회 위원 임기가 만료된 이후 한의계 위원 참여에 대한 의협 및 병협 등 의료계의 강한 불만 표출로 차기 위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건교부는 이에 새 임기 위원구성을 위한 협상안을 마련해 7월 중순께 의료계와의 면담, 8월초 한의계 면담 등을 거쳐 보험업계, 의료업계, 공익대표 등과 만나 지속적인 절충안 찾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과에 대해 한의협 김정현 보험이사는 “당초 한의사협회의 추천 위원이 의료사업자단체에 들어가고자 했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제4기 자보심의회 위원 구성을 위한 건교부의 입장을 감안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공익계대표로 들어가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한의협 회원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최선미 책임연구원은 향후 자보심의회에서 공익계대표 위원으로서 지난 4월 경근침자법(일명 IMS) 사태와 같은 문제의 재발 방지는 물론, 운영규정을 비롯한 불합리한 한방자보수가 조정 등에 적극 관여하게 된다.
최선미 위원은 대구한의대 88학번 출신으로 경희대 한의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건교부는 새 위원이 구성됨에 따라 29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보심의회 회의실에서 공식 회의(심의회)를 열어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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