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새로운 침구임상연구 방법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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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새로운 침구임상연구 방법 도출
  • 승인 2005.08.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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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WHO가 침구 임상방법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이후, 새로운 버전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과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는 지난 24~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WHO 침구임상연구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회의에 참가한 한`중`일 등 9개국의 대표자들은 침구임상연구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도출했다.
이번 회의의 좌장을 맡은 강성길(경희대 한의대)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침구 및 연구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변화에 맞게 달라진 용어의 개념을 손질했다. 내용상으로는 기존에 관련된 연구방법을 모두 나열하는 식이었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임상연구방법을 인정한다는 원칙을 두되, 연구방법의 의미와 중요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판에서 달라진 점은 침구 임상연구에 있어 HRQoL(건강관련삶의질)의 연구방법이 도입됐으며, 피실험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측면이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최승훈 WPRO 전통의학 자문관은 "동서의학연구소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회의에서 각 대표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의미있는 결실을 이뤘다"면서 "이번 회의의 결과는 마무리 과정을 거쳐 내년 3월경 책자발간을 마치고 각 회원국에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침구임상연구 가이드라인은 침구와 관련된 교육 및 연구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이 가이드라인의 실행여부가 세계의학저널에서는 논문을 평가하는 기준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설계시 중요한 체크포인트로 작용한다.
침구임상연구 가이드라인을 위한 회의는 비정기 회의로, 이번 회의는 그 동안 1995년의 가이드라인이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희대`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제7회 한의학국제박람회 기간에 열린 이번 회의는 WHO와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연구소측은 이번 회의를 위해 개정 초안을 만들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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