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발전 공동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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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 발전 공동 노력’
  • 승인 2005.10.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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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대표, 정부포럼서 권고문 채택

보건복지부 주최 ‘제2회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정부포럼’에 참석한 15개국 대표단은 전통의학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날 공동발전을 위한 권고문을 채택했다.
지난 21일 13회 ICOM 대회와 연계해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정부포럼에서는 WHO 서태평양 사무국의 시게루 오미 사무처장, 최승훈 전통의학 자문관과 15개국 정부대표자들이 모여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전략’을 주제로 논의했다.

한상태 전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김근태 복지부장관은 “전통의학의 과학화 및 치료기술 개발 성과가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정보공유와 인적 교류 등이 적극 이뤄져야 한다”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연구개발에 대한 정보 교환 및 향후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게루 오미 사무처장은 “의료비와 환자 만족도가 정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현대의학서비스가 생화학적 접근만을 취해 환자의 감정적·사회적 요소를 간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전통의학의 발전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전통의학이 안전하고 더 나아가 효과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 몽골(이상 장관급), 중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스리랑카(이상 차관급), 체코, 러시아, 필리핀, 베트남, 일본, 태국, 우크라이나, 브루나이(이상 국장급)등의 참가국들은 교육과정 개발, 근거중심 의료 기반 구축, 건강보험과의 관련성, 천연약물 개발, 관련 정책 등 다양한 문제를 놓고 논의를 벌인 끝에 채택한 권고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국민이 전통의학을 안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통의약재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확립하기 위하여 공동 노력한다.
둘째, 특히 전통의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위한 근거 중심의 접근법을 촉진하고, 전통의학의 예방적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며 치료 가능한 잠재력에 대한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한다.
셋째, 전통의학에 관한 연구인력의 상호교류와 공동연구를 추진함으로써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참가국간 지속적인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상호 보완한다.
넷째, WHO 지역사무처와 WHO 본부에서 추진하는 전통의학의 유효성, 안전성, 품질향상, 접근성 증대 및 적절한 사용 부문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과 전략을 적극 지지한다.

제1회 정부포럼은 2001년 제11회 ICOM과 연계해 서울 코엑스에서 WHO서태평양지역사무국을 포함한 9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었다.

대구 =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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