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MART 베이연스 사무총장, 한의학 호평
상태바
ICMART 베이연스 사무총장, 한의학 호평
  • 승인 2005.10.28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국제의사단체 한의사 진출 발판 마련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폐막

지난 20~23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는 40여개국의 해외 전통의학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국제동양의학회 참여국이 확대되고, 한국의 ICMART(국제 침구 및 침구관련 기술학회) 진입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점쳐지는 등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교류 부문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ICMART 프랑소와 베이연스 사무총장(벨기에)의 이번 방문목적은 한국 한의사의 ICMART가입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한국 한의학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평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CMART는 침술을 연구하는 세계 의사들의 모임으로, 한국의 가입은 한국 한의사가 국제적으로 의사와 위상을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의협 관계자에 의하면 “ICOM 대회와 한방의료기관 및 관련단체를 방문한 베이연스 사무총장은 한국 한의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밝게 전망했다.
ICOM을 태동시킨 국제동양의학회(ISOM)는 그 동안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대만 등 3개국으로 운영됐지만 금년을 기해 참여국가가 확대된다.

21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7차 ISOM 정기이사회<사진>에서 그리스, 루마니아, 홍콩, 나이지리아, 캐나다, 포르투갈, 폴란드 등 7개국 8명의 신임 이사 가입 신청을 승인키로 하고, 이사(이사국)의 확대에 따른 정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 루마니아 전통의학 입법 추진

ISOM 이사회에 참석한 루미나아 미르쉐 이프림(의사·해부학자협회. 대의원회 산하 보건 및 가족문제 상담 위원회 위원)박사는 “국회의원으로서 전통의학에 대한 법을 통과시키려고 노력중이며 3개월 후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하면서 “유럽에서는 전통의학에 대한 법을 마련하게 되는 첫 국가가 될 것이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ISOM 이사회에서는 현 홍순봉 회장을 연임시키고, 차기 14차 ICOM을 2007년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가주한의사협회 회원 17명이 참관했다.
가주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선진국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넓혀야 할 필요가 있다. 세계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미국 침구 임상의들의 참여 및 교류가 독려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금 미국 한의학은 발전중이며, 단지 법적인 제한이 있다. 한의사 진단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번 회기에는 진단권 입법화에 실패했지만 그 내용을 보면 상·하원 찬반투표에서는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았고 단지 주지사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것이므로 다음 입법절차에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면서 “선진국의 현황을 살피고, 더욱 폭넓은 시각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 =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