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임상연구 방법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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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임상연구 방법론’ 발표
  • 승인 2005.1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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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

대한한방내과학회는 지난 6일 대전대에서 ‘한의학의 임상연구 방법론’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정승기 학회장(경희대 한의대)은 “한의계도 이제는 임상시험에 관심을 기울이고 주력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내 경험,지식을 발표하면 마치 비방을 잃는 것처럼 생각되어지는 배타적인 분위기에서 나아가 이제 꺼내놓고 검증 받으면서 보호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다”면서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임상시험 분야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강연에서 ‘의학통계학의 개념 및 적용’을 주제로 발표한 신임희(대구 가톨릭 의대 의학통계학교실)교수는 “임상시험의 분야는 의료기기, 의약품, 줄기세포, 유전자, 기능식품 등 분야별로 구축되고 있으며, 특히 한의계에서는 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하고 “의학통계학은 전문적이며, 또한 다양하게 발전되고 있다. 임상시험에 있어 의학통계학 전문가와 처음부터 함께 고민하여 진행시키는 것이 연구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신 교수는 “국내의료계는 2002년 이후 임상시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임상시험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뒤쳐져 있는 상황이지만 다기관 공동 연구, 지역거점 임상시험기관 육성 등을 통해 도약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한의계도 최근 젊은 학자들 사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공부하는 인력도 늘고 있다는 점에서 밝은 장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임상논문 작성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임상연구에는 변증의 개발과 표준화, 이를 통한 임상연구 수행,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 할일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기반작업과 동시에 표준화가 없이도 가능한 분야부터라도 임상연구가 많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 초청강연에는 ‘약인성간손상의 진단기준 및 원인산정법’ (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교수), ‘천연물제제 현황과 관련규정’(김도훈 식약청 생약제제팀) 등이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일반 7, 포스터 18편 중에서 우수논문상은 ‘한약투여기간에 따른 간기능의 변화비교’(김정철 상지대 한의대·논문요약 537호 칼럼해설란 리포트 참조), 우수포스터상은 ‘安全理中湯 투여로 완치된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 1례’(강기훈 경희대 한의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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