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중점연구로 사상의학을 키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사상의학의 객관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할 한방진단기기로 인체 감각기관을 모방한 ‘감각형 한방진단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관계자들과 이 기기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동원에서 열린 이날 ‘감각형 한방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포럼’에는 한의계를 포함 의료공학, 의료기기 개발자,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감각형 한방 진단기기 개발의 필요성’을 발표한 김종열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부장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작고, 그 중에서도 한방은 미미하다. 영세한 기업현실에 안주하여 의료기기 개발을 이들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면서 “한국의 고부가가치 한의학, 이를 응용한 진단기기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단기기 개발 현황은 안면진단기·설진기·체형진단기(망진), 음성진단기(문진), 체질맥진기·피부진단기(절진) 등의 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촉각센서의 한방진단에의 응용’ 등 5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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