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진단학회 정총, 김태희 회장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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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진단학회 정총, 김태희 회장 유임
  • 승인 2006.02.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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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학 전문의’ 제도 추진키로

대한한의진단학회는 최근 진단학 전문의 양성의 필요성을 인식, 이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의진단학회는 지난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태희 회장(서울 강남구 푸른하늘흰구름한의원)을 유임시켰다.

김태희 회장은 “진단학이 실제 임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현재 대학 중 진단학 전임교수가 있는 곳은 5곳 정도로 취약한 실정”이라면서 “학회는 내부적으로 진단학 발전을 위해 전문의 양성이 필요하다고 방향을 잡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의학 발전을 위해 모든 분야의 고른 성장이 있어야 한다”면서 학회간의 영역 갈등에 대해서 “기존의 병리학이나 임상 각과와의 중복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이 있으나, 진단학 고유의 영역은 엄연히 다르다. 진단학을 포함해 각자 학문의 영역에서 지금 해야 할 일도 넘치도록 많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고전물리학에서 현대물리학으로 넘어오면서 한의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면서 “한의학의 여러 진단방법들을 현대적인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이며, 진단학과 학회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학회는 2천 5백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하고, 신년사업계획으로 학술진흥재단 학술지 등재 노력, 회원들의 워크숍 강화 등을 확정했다.
이날 열린 학술집담회에서는 ▲진단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김태희 회장) ▲Thermo -graphy 의 분석방법에 관한 기초연구(이혁재·경희대 인체정보의학과) ▲PDA를 이용한 생체신호 계측 시스템 개발(변미경·명지대 전자공학과) ▲맥률 측정방법의 신뢰도 분석(김동훈·경희대 한의대) ▲한열변증 설문지와 일반적 건강 검진 결과와의 상호 연관성에 관한 비교연구(백태선·경희대 한의대) 등이 발표됐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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