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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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⑨
  • 승인 2006.04.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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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당하는 환자들, “혈압 약은 반찬이다 생각하고 평생 먹으시오.”


“한방에서 치료를 받으려면 여기는 오지 마세요. 그 곳에서 치료받지 왜 병원에 옵니까?
환자에게 상처를 주고 절망시키는 말은 정당화될 수 없다. 의사와 환자는 서로 동반자이며 의사는 어떤 말도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한 후 해야 한다.”


강압제의 복용을 통한 일시적인 치료가 아닌, 한의 치료로 고혈압을 근본치료 하려고 한다고 말하면 대부분의 양의사들은 화를 낼뿐 아니라 면박을 주면서 환자에게 주로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 한의사 비방하는 의사들

“한의사에게 가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한의사가 무슨 고혈압을 치료합니까?”
“한방 치료는 고혈압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절대로 가서는 안 됩니다.”
“한의사는 당신에게 독약을 처방하였군요. 조만간 커다란 부작용이 생길 것입니다.”
“한방에서 치료를 받으려면 여기는 오지 마세요. 그 곳에서 치료받지 왜 병원에 옵니까?”
“참 돈도 많네요. 그런 돈 있으면 손자들 용돈을 주든가, 맛있는 음식이나 사 드세요?”
“정 원하시면 한의사에게 가시되, 그 다음 책임은 못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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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은 너무 걱정이 되어 한방 치료에 관해 조심스럽게 자문을 구하면 감정적으로 지나친 말을 하여 환자들을 절망시키는 양의사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병의 치료는 자기 자신의 의지와 질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노력 여하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
물론 한의 치료로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치료되지는 않으나, 고혈압의 특성상 한의 치료의 필요성이나 도움을 요하는 경우는 많다.
고혈압은 평소의 올바른 생활 습관이나 누구나 자신의 내부에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활용하면 고혈압의 개선이나 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고혈압으로 병원에 가게 되면, 의사로부터 주로 이런 말을 듣게 된다고 한다.
“당신의 고혈압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병이니 숙명으로 여기고, 고혈압 약 한, 두 알로 조절만 하면 됩니다.”
“고혈압 약은 평생 동안 먹어야 하며, 오랫동안 장복해도 요즘 혈압 약은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혈압 약을 드시다가 끊으면 밤사이 자다가 사망할 수도 있고, 중풍으로 평생 누워서 지내게 될 수도 있으므로 죽을 때까지 혈압 약을 반찬이다 생각하고 틀림없이 먹어야 됩니다.”

이 같은 주치의의 말에 고혈압 환자 대부분은 의사들에게 강력하게 세뇌되어, 고혈압 약을 평생 동안 복용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며, 고혈압 약을 끊으면 곧 큰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언제, 어디서나 고혈압 약부터 챙기는 심각한 강박 관념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즉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고혈압 외에 또 하나의 지나친 ‘강박 관념’이라는 큰 정신병을 모두 앓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환자들은 양의사들의 이 같은 강압적이고 비인간적인 말로 받은 상처가 매우 컸으며, 자기 자신이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토로한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한의 치료를 겸하면 근본 치료가 가능한 분인데도 失機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와 관련하여 『치유의 예술을 찾아서』의 저자 버나드 라운은

“의료 산업이 거대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의사나 병원들 사이에 서로를 헐뜯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의사가 다른 의사를 비난하는 것은 커다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들은 서로에 대해서 조심하여야 한다.
아무리 유능한 의사도 실수는 할 수 있다. 다른 의사가 환자의 질병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동료 의사를 나쁘게 말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자기를 치료했던 의사가 다른 의사를 비난하는 소리를 들은 환자는 그 기억을 매우 강하게 새기며, 부메랑 효과로 인해 비난하는 의사와 전체 의사까지 불신하게 되고 이로 인해 치료 효과는 감소된다. 궁극적으로 의사가 환자를 치유하는 힘을 잃을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버나드 라운은 이렇게 충고한다.
“의사가 환자에게 하는 차갑고도 무서운 말들은 소위 과학적 의학이 빚어낸 비인간화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의사들은 자신이 환자에게 한 부적절한 말이 질환에 미치는 영향이나 상처가 얼마나 크고 오래 남는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
어떻게 설명하든 환자에게 상처를 주고 절망시키는 말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환자에게 두려움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의사와 환자는 서로 동반자이며 의사는 어떤 말도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한 후 해야 한다.”

한의사와 양의사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의사들은 뼈 속에 새겨야 할 충고다. <계속>

선재광
한방고혈압연구회 회장, 서울 광진구 대한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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