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용 단백질 이어 유전자 지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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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 단백질 이어 유전자 지도 밝혀
  • 승인 2006.07.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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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메드, 생화학·분자생물학 국제 학술대회서 발표

한방벤처기업 퓨리메드(대표이사 배현수·경희대 한의대 생리학교실 교수)는 녹용 단백질 지도를 밝힌 데 이어 유전자 지도를 완성, 지난달 18~23일 일본 쿄토에서 열린 20회 IUBMB International congress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국제 연합 학술대회)·11회 FAOBMB Congress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자 연합 학술대회)에서 그 내용을 발표했다.

‘생명:분자적 통합 및 생물학적 다양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퓨리메드는 17개 파트 중 ‘자연환경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생물학적 물질:전통약초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새로운 방법’(23일)에서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강문규 퓨리메드 연구소장이 ‘녹용 유전자 및 단백질지도의 최초발견’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 연구소장에 따르면, 녹용의 거의 모든 유전자 약 9만여개를 해독·분석했고, 완전한 길이의 유전자를 1천5백여개를 얻었다. 그리고 이 중 인간에게 유용한 20여개의 유전자를 선별,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재조합 단백질을 만든 결과 이중 IGF-2 의 경우 세포실험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녹용의 단백질·유전자 상동성 비교를 통해 녹용이 난소·신장 등의 조직과 유사하며, 성장호르몬 등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존재하고, 특히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 유전자가 다량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돼 녹용 독자적으로 여러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합성하고 이들이 녹용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퓨리메드를 주관기관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노텍 등이 과기부 주관의 생물학 정보학 사업의 일환으로 3년간(24억) 수행한 ‘녹용 EST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유전자 발현 대량분석 시스템 개발’연구 결과이다.
강 연구소장은 “일본, 대만, 중국 등 전통의학을 다뤄온 국가에서 특히 녹용의 유전자 연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하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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