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은 일종의 심혈관질환이며 다른 심혈관질환, 특히 관상동맥질환에 선행한다. 따라서 발기부전은 관상동맥질환의 조기경보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285명이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①한 개의 혈관에 급성 관상동맥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②2~3개의 혈관에 급성 관상동맥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③만성 관상동맥증후군을 갖고 있는 환자 ④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되지만 혈관조영술에 의해 정상으로 밝혀진 환자(대조군) 등 4개군으로 나누어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①군은 22%가 발기부전을 보인 데 반해 ②군은 55%, ③군은 65%가 발기부전을 보였으며 대조군에서는 24%만이 발기부전을 보였다.
발기부전과 관상동맥질환을 모두 갖고 있는 환자는 협심증이 나타나기 1~3년(평균 2년) 전에 발기부전이 찾아왔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발기부전이 있는 환자는 관상동맥질환의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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