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길 교수의 상용약재 감별 가이드 - 17. 當歸
상태바
정종길 교수의 상용약재 감별 가이드 - 17. 當歸
  • 승인 2006.09.22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當歸는 補血藥, 참당귀는 活血祛藥

우리나라 약전에 當歸는 산形科에 속하는 多年生草本인 참당귀(Angelica gigas Nakai)의 근으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산形科에 속하는 當歸(Angelica sinensis (Oliv.) Diels)의 根을 起源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참당귀 이외에 일당귀(東當歸, 延邊當歸, 大和當歸) Angelica acutiloba (Sieb. et Zucc.) Kitag.도 재배되어 유통되고 있다.

당귀는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약재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재배되지 않아 대용품으로 참당귀를 활용했다. 그리고 참당귀를 재배하는 농가를 보존하기 위해 수급조절 품목으로 지정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정부는 수급조절재제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0년부터는 당귀의 수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當歸는 補血기능이 있는 반면 참당귀는 活血祛의 기능이 있어 어혈질환 치료에 매우 유용한 약이다. 따라서 수입허용을 대비해 빠른 시일 내 當歸를 공정서에 수재하고, 참당귀가 올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참당귀는 강원도와 경북북부에서 재배되고 있다.

중국당귀는 甘肅省岷縣 武都, 巖昌, 文縣, 禮縣, 武山등지에서 재배되며 雲南省과 湖南省등지에서도 재배한다. 當歸는 온도는 낮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高寒凉爽(높고, 춥고, 서늘하며 시원한)기후와 해발 1500 ~3000m에서 栽培가 가능하다. 身이 굵어 ‘떡당귀’라고도 부르며 국내에는 농산물로 들어와 일부 유통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재배되는 歐當歸(Ceristicum officinale Koch)는 1957년 歐州에서 도입되었으며 1978년과 1979년에 河北省定縣과 湖南省등지에 대량 유입됐었다. 과량 복용시에는 嘔吐, 頭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外形은 當歸와 유사하나 길고 根頭部에 蘆頭가 비교적 많고 半乾燥時는 當歸의 氣味를 가지나 乾燥後에는 氣味가 淡白하고 질은 단단하여 當歸처럼 油潤하지 않다. 1983년 中國衛生部에서 유통을 금지시켰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